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

‘부창부수(夫唱婦隨)’로 환상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다

2011-02-15     취재_양성빈 본부장/주형연 기자

인테리어 설계 및 다양한 분야에서 시공 사업을 하고 있는 ‘송학종합장식’의 신현숙 대표는 ‘봉사란 결국 남을 돕는 것이 아닌 자신을 이롭게 하는 행동’이라며 항상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힘쓴 덕에, 많은 이웃 봉사활동으로 진주 지역 시장상을 수상, 미국 국방부초대로 한국 전쟁참전 위문공연에 까지 다녀온 자원봉사의 후견인이다.

2010년 연말 ‘제11회 장한 한국인 상’ 시상식에서 ‘무궁화 근장’ 사회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한 ‘송학종합장식’의 신현숙 대표는 경남 진주에서 이미 자원봉사 후견인으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신 대표를 주최 측은 “신현숙 대표가 사업보다도 봉사에 힘을 쏟으며 지역의 사회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보탬을 준 점을 높이 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봉사활동의 기초라고 여겨진다는 신 대표는 꾸준한 봉사활동의 결실을 얻었다. 송학종합장식은 장식자재 판매 및 시공은 물론 송학 싱크 공장, 하츠 빌트인 시스템, 송학건설, 송학 토탈 인테리어, 송학 상재, 아키원 디자인 등 자매 회사들을 통해 스틸하우스 설계 및 시공, 목조주택 설계 및 시공 등 종합 주택건설 사업을 운영하며 높은 성과를 선보였다.

봉사의 대가와 인테리어 대가의 만남

송학종합장식의 신현숙 대표의 시아버님은 군인정신이 매우 강한 6.25참전과 베트남 참전용사로 국가 유공자이셨다. 시아버님은 생전에 나라사랑이 남다르셨고 나라를 위해 자신이 소유하고 계셨던 재산의 일부를 기부하길 원하셨는데, 10여 년 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신 시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나라와 사회에 환원하며 이웃에게 봉사하면서 살기로 다짐하고 실천에 옮기기 시작하였다.

20여 년 동안 송학종합장식을 운영해 온 신 대표는 지난 2003년 9월 막대한 피해를 남긴 태풍 매미의 복구 작업에 참여하다 본격적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뛰어들었다. 태풍 매미가 지나간 지역에 가보니 보상을 받지 못하고 방치해 둔 사람들, 연로하신 분들, 태풍 피해에도 아무런 방책을 세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니 너무 안타까워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내내 무거웠다. 이에 신 대표는 태풍 ‘매미’이후 보훈의 달에 우선적으로 지역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지체장애인, 저소득층, 국가유공자들에게 무상으로 벽지를 제공하고 각종 시공과 인테리어를 설계해줬다. 태풍 피해가 워낙 심하자 신 대표는 생업도 뒤로 한 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신 대표는 “산청에 복구 작업을 나갔는데, 독거노인 분들이 태풍으로 다 무너져 내리는 집에서 홀로 힘겹게 복구 작업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처음에 1~2년만 시행하려 한 봉사활동이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면서 어려운 분들이 보훈의 달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그만 둘 수가 없었고, 나눔으로써 자신이 풍요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이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신 대표. “사실 저보다 남편이 봉사활동에 항상 앞장 서 왔어요”라고 말하며 남편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와 함께 송학종합장식을 이끌어가는 남편 박귀인 이사는 현재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이하 한인협)’의 경영이사와 서부경남지부장을 맡아 지역의 인테리어 사업자들과 함께 봉사의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박 이사는 신 대표를 비롯하여 서부경남지부 회원들과 함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지체장애인, 저소득층, 국가유공자들에게 무상으로 인테리어와 각종 시공,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경남지부회원들의 꾸준한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과 아낌없는 지원이 저의 봉사활동에 원동력이 되었습니다”고 말하는 박 이사는, 30년 전부터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여 송학 토탈 인테리어와 건설회사 겸업 건설과 인테리어 쪽에서 win-win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 이사가 소속된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은 1995년 ‘전국 바닥장식연합회’라는 명칭으로 시작하였는데, 이는 대한민국 인테리어 산업발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모임이다.

민간인들의 모임이다 보니 처음에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여 힘들었지만, 2005년 말 한인협을 통하여 공동구매 사업을 확대, 외국자본 진출을 방지하고 국내시장 30%이상의 장악을 목표로 새로운 사업을 적극 개발하여 이른바 블루오션전략과 국토해양부, 산자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 또는 산하기관들과 면밀한 교류를 통하여 실내건축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각 인테리어 사업과 전문교육기사과정으로 인력양성을 정확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디자인을 가르쳐 주는 곳은 많지만 건축 시공을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은 드물어 현실에 맞춰 ‘실내장식 공사업 자격증’시험을 시행중에 있다”는 한인협의 본 자격증 시험분야는 실내디자인, 실내 환경, 실내건축재료, 건축구조, DIY,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 실내건축에 관련된 많은 부분에서 출제한다. 현재는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시험이지만 머지않아 공신력을 갖는 공인시험으로 인증을 받아 “인테리어 공사업 자격증 시험을 취득해야만 장식회사를 차릴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하며, 계속해서 전문적인 인재양성 교육발전에 힘쓰겠다”고 박 이사와 한인협 조합회원들은 말했다. 그리고 박 이사는 아내인 신현숙 대표를 도와 끊임없이 봉사활동을 하며 불우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봉사정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부터 앞서 무상으로 많은 지원을 하게 된다”도말하는 신 대표의 모습에서 넓은 마음의 소유자임을 느낄 수 있었다. 사소하고 작은 모습들이 본보기가 되어 미국 국방부 초대로 한국 전쟁참전군인 위문공연에 초청된 대한민국 20명의 기관장 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신 대표가 많은 봉사활동으로 초청되었다.

앞으로 신 대표는 “인테리어와 건축, 설계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공부를 더하여 인테리어 전문가로 이미 진출한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식을 쌓아 미국시장까지도 공략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주거환경 개선과 고품질의 집을 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봉사활동도 보다 체계적이고 사회적 관심을 갖고 많은 이들이 참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다음해에는 복지관들을 알아보고 봉사 하는 것이 목표에요”라고 말하는 신 대표는, 열정은 물론 뚜렷한 봉사활동의 목표도 가지고 있었다. 아울러 “주어진 과분한 상을 보다 큰 봉사로 이어가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열심히 주위를 살피겠다”는 신현숙 대표와 남편 박귀인 이사는 ‘부창부수(夫唱婦隨)’로 환상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