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영어교육으로 글로벌 인재육성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학교’

2011-02-15     취재_공동취재단

지역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지역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기치로 지난 2008년 2월 18일에 진도외국어체험센터가 진도초등학교 내 건물에 개원했다. 외국어체험센터를 100% 활용한 초등학생 뿐 아니라, 유치원생, 학부모(지역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 나선형 지역영어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여 영어교육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진도초등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부터 ‘2010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되어 글로벌 교육기관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낙후된 농어촌 영어교육 개선에 선도적 역할

영어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지역민), 병설 유치원생 등 지역 내 다양한 수요자들을 위한 양질의 영어교육을 제공하여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점을 우수하게 평가 받으며 ‘2010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된 진도초등학교(http://www.jindo.es.kr/web21/김병일 학교장)는  “할로 윈데이, 쿠키 만들기, 요가 등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흥미롭고 독창적인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실제 활동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도록 즉 ‘learning by doing' 의 학습 원리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하는 김병일 교장은 ‘학교는 학생이 있기에 존재하며, 이는 곧 학생이 학교의 주인으로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역적 한계로 인해, 암기식, 문법위주의 왜곡된 영어 교육 일색인 몇 군데 사설 영어 학원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양질의 영어교육시설이 부재한 것이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때문에 진도초등학교의 차별화된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육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되어 뜻 깊은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교육과정 자율 운영, ‘학교 교육의 혁신’

‘2010 사교육 없는 학교’ 자율학교로 지정된 진도초등학교는 이로써 학교교육과정의 실질적인 자율화 실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일률적인 재량활동 영역 설정보다는 특별활동의 영역과 연계를 이루어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창의적 재량활동 영역을 재편성하고, 학생들의 직접 체험활동을 조장하기 위하여 학급 특색교육 지도에 대한 시수 배정을 증배하였다. 이로써 학급별로 특색 교육활동을 추진, 차별화된 학급을 경영하고 학생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살려 즐거운 교실,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학급 문화를 조성하며 나아가 특기겴呼봉?계발로 진로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교원의 교육경력 평균 35.5년으로 학교교육과정 자율화 수행 및 특색 있는 학급 경영을 위한 전문성이 충분히 확보돼 있어, 교사 상호간의 민주적인 의사소통으로 인해 학교교육과정협의체 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각 학급에서의 창의적인 활동을 통한 각기 하나씩의 개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서로 다르게 최고를 꿈꾸는 아이들’을 기르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한편 진도초등학교에서는 ▲영어교과 협력수업 ▲학생 1일 체험학습 프로그램 ▲학부모 영어회화반 운영 ▲교사 워크샵 운영 ▲방과후 수업 ▲방학 중 영어캠프 ▲병설 유치원 프로그램 등 외국어체험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만족할 수 있는 지역 대표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학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도초의 거침없는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