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었기 때문에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올해 170대 판매 목표 달성하고, 단기간 지점장 도전 목표

2011-02-15     취재_공동취재단

1969년에 개봉한 뒤 2003년 리메이크 된 범죄 코미디 영화 <이탈리안 잡(The Italian Job)>의 진정한 주인공은 폭약 전문가, 컴퓨터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금고털이범들이 아닌 BMW MINI였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 작고 귀여운 자동차 MINI가 가장 뇌리에 남기 때문이다. 톡톡 튀는 개성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MINI는 영화 속에서나 현실 속에서나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도이치모터스 강남전시장의 형진태 팀장은 BMW MINI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블랙과 실버의 천편일률적인 차량들과 완벽하게 차별화되는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MINI의 사랑스러움에 빠진 형진태 팀장은 2005년 MINI의 주인이 되었다. 자동차가 마냥 좋은 자동차 애호가, 그중에서도 MINI 애호가였던 그는 그리고 급기야 2007년 9월 고객이 아닌 딜러라는 옷으로 갈아입게 되었다.

친환경 추세에 MINI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형진태 팀장은 사실 자동차 영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은 물론 생각조차도 해본 적이 없다. 그저 차가 좋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차에 대한 그의 무한한 애정을 눈치 챈 도이치모터스 이사는 그러한 그를 가만 놔두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입사를 권유했고 형진태 팀장은 결국 도이치모터스에 입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가 결정적으로 딜러의 세계에 입문하기로 결정한 계기는 따로 있다.

“BMW MINI를 운전하면서 버스와 정면충돌 한 적이 있다”고 밝힌 그는 큰 사고였음에도 부상이 없었던 이 일을 계기로 MINI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해졌고, 자신이 직접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 MINI 영업부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폭넓은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에서 딜러로, 자신의 삶에 찾아온 변화를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고 강남 전시장의 팀장이 되기까지 그를 이끈 것은 무엇일까. 그는 이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그것은 바로 ‘MINI에 대한 열정’. 고객이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는 여전히 자신이 어느 누구보다도 MINI를 가장 사랑한다고 자부한다.
그런 형진태 팀장이 생각하는 차는 ‘하나의 패션’이다. 그에게 MINI는 가장 패셔너블하고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인 셈이다.

“과거에는 자동차가 이동수단으로만 인식이 되었지만 지금은 차 안에서 자기 업무는 물론 모든 라이프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는 그는 이것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차는 당연히 MINI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MINI의 이러한 점 때문에 여느 차종보다도 마니아층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MINI를 보유한 고객들은 스스로 동호회를 만들고 행사를 개최한다. 그만큼 MINI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증거다.
게다가 친환경을 이유로 연비, 실용성 등을 선호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경차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MINI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는 게 형진태 팀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선진국의 경우에는 BMW MINI 같은 경차들의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형진태 팀장은 스스로 고객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다. 때로는 그 점 때문에 고뇌의 길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그는 여전히 MINI를 사랑하는 MINI 마니아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열정이 고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지 한 뮤직비디오 감독은 그에게서 MINI를 3대째 구매해 가기도 했다. 이럴 때마다 MINI에 대한 그의 애정은 쑥쑥 커간다. 

그는 지금껏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달릴 것이다. 지난해 109대를 판매하며 판매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한 해 동안 승진을 두 번이나 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형진태 팀장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열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MINI를 접할 수 있도록 MINI의 매력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올해 170대 판매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지점장을 목표로 전진할 것이다. 이 계획, 현재까지 이상 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