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2P 대출상품,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러 사항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

2017-03-15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P2P 대출시장은 2015년 신규 P2P 업체들의 진입이 시작되면서 2016년에 가파른 성장 추세를 보인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P2P 대출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부동산 관련 P2P 대출의 급속한 성장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 P2P 대출 중에서도 특히 ‘건축자금 대출’(PF 대출)이 부동산 담보 대출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P2P 업체는 부동산 P2P 대출에 대해 투자금 단기 회수(통상 1년 이내), 담보의 확보 등을 언급하며, P2P 업체 취급 투자상품은 안전하면서 수익률(10∼20%)도 높은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부동산 P2P 대출상품이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상품보다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투자자들은 투자 결정시 더욱 많은 사항들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금보장 상품이 아닌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다.

다른 P2P 대출 투자상품뿐만 아니라, 부동산 P2P 대출상품도 결코 원금보장 상품이 아니며, 부동산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차입자의 연체·상환지연 등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면 투자원금의 손실 가능성이 있다.

원금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담보대상, 채권순위(선·후순위), LTV 비율, 담보권 실행방식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건축자금 대출(PF대출)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건축 예정 토지를 담보로 설정하나, 업체에서 제시한 건축물 준공 후 가치를 확정된 담보물의 가치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부 PF 대출상품 중 토지에 대한 담보권이 후순위거나 담보가 없는 경우도 존재하므로 투자조건을 상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높은 수익률(금리)은 반드시 높은 위험을 수반한다.

차입자가 은행 등을 통한 저금리 대출이 아닌 중·고금리 대출을 받는다는 것은 높은 금리만큼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P2P 업체에서 제공하는 일반적인 부동산 담보 대출에 대한 투자 상품의 경우, 후순위 채권이 대부분인 상황이다.

후순위 채권의 경우 차입자의 채무불이행시 담보처분 가격에 따라 원금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축자금 대출(PF대출)의 경우에는 건축물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하거나 준공가치가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는 리스크가 반영된다.

단기 대출이 반드시 위험도가 낮은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 P2P 대출상품의 경우 신용대출과 달리 통상 1년 이내의 단기간 대출에 대한 투자상품이 다수이다.

단기 대출임에도 부동산 시장의 경기변화에 따라 채무상환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고수익 상품 투자시 리스크 분석이 더욱 중요한다.

부동산 P2P 대출상품의 경우 신용대출과 달리 투자 실행 전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리스크들이 존재한다.

건축자금 대출(PF대출)의 경우 사업계획의 타당성(부동산 수요 등), 시행·시공업체 안정성 등 부동산 사업 관련 리스크를 파악해야 한다.

만일 담보물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이전하는 경우 시공사의 파산·부도시 제3의 채권자로부터 재산권 보호에 유리하다.

담보가치 평가방법, 담보권 순위, 담보가치 하락 가능성 등 담보 관련 리스크 파악 차입자의 채무불이행 발생시 채권추심 방식, 정산시기 등 추심 관련 리스크 파악등이다.

투자전 투자대상에 대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다.

일부 P2P 업체는 투자의 유리한 측면만 부각하고 위험요인은 축소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결정을 저해하고 있다.

투자대상(담보물)을 직접 방문하여 주변 시세·분양률 등을 확인하거나 투자(담보)에 대한 의문점은 업체에 정확한 내용을 문의·확인할 필요가 있다.

필요시 추가자료 등을 통해 충분히 확인한 후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