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또 눈 내린다…적설량 최대 50cm 예상

강원 영서, 전남 서해안, 경북 남부, 경기 동부 내륙 등에도 눈

2011-02-14     신혜영 기자

지난 주말 강원지역에 관측 사상 최악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월요일인 14일에도 최대 5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동해안 일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7시 현재 강릉 1.1cm, 대관령 0.8cm, 속초 4cm 등 적설량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상도 동해안 지방에서는 인근의 북동기류가 유입되면서 10~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곳은 50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동 내륙지방 등에는 오후 늦게 잠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전남 서해안 지역은 오전까지, 제주는 오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 전남 서해안, 경북 남부 내륙 등이 1~5cm, 경북 북부 내륙, 제주 산간, 경남 동부, 울릉도, 독도는 3~15cm, 충북 북동 내륙, 경기 동부 내륙 1cm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