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헌 우산 무료로 고쳐드려요∼”

13일(월)부터 공공일자리 전문인력이 동 주민센터 돌며 무료 우산 수리 서비스

2017-03-14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고장난 우산 버리지 말자. 강북구에선 재활용 자원이다. 강북구가 고장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준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월) 번1동을 시작으로 각 동 주민센터를 차례로 돌며 현장정비반을 운영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시간에 맞춰 현장으로 못쓰는 우산을 직접 가져오면 그 자리에서 수리받을 수 있다.

못 쓰는 우산을 기증받기도 한다. 기증받은 우산은 수리해 복지관, 경로당 등에 나눠주거나 비오는 날 무료로 대여해 주는 ‘양심우산’으로 활용한다.

일자리지원과 양선희 과장은 “강북구 우산수리 서비스를 받으면 자원 재활용을 통한 물자 절약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 셈”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또, “공공일자리사업 신청자 중 희망자에게 우산 수리기술 교육을 지원해 우산 정비 인력을 확보한 만큼 창업 지원 효과도 함께 거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우산수리사업을 실시해 헌 우산 2,002개를 수리하고, 107개의 우산을 복지관, 경로당 등에 기증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우산 수리 서비스는 오는 10월말까지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도서관, 강북문화예술회관 등을 돌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대여용 양심우산도 주기적으로 점검·수리할 계획이다.

그 밖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북구 일자리지원과(☎901-724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