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 강진군 지역문화예술 일꾼 키운다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 예술 활성화에 견인차 기대

2017-03-14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강진군과 손잡고 지역문화 일꾼 양성에 나선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강진군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문예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을 오는 5월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통해 2년 연속 선정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창조 인력의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기존 일자리 창출의 지평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예종 강진아트센터는 문화예술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역사회에 접목해 지역 문화발전을 견인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강진군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청소년 대상 강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강진군은 올해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와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외에 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 교수진으로는 전 한예종 연극원 교수이자 연출가인 이상우 강진아트센터 센터장이 지도 교수를 맡고,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예술가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진이 참여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실기 위주 교육 노하우가 반영되도록 설계됐다. 5월부터 7월까지는 움직임 및 연기, 장단 등의 교육프로그램 등 기초 훈련이 진행되며, 9월부터 12월까지 실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심화 교육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예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문화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상우 센터장은 “한예종과 강진군이 주목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는 예술이다.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자원을 기반으로 우수한 예술가와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양성되면 탄탄한 지역 문화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콘텐츠들은 앞으로 강진을 비롯한 지역 사회의 예술가들을 성장하게 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은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와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면서 내부적인 문화관광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강진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이 사업의 수료자들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강진군과 한에종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강진이 한국 남부 지역의 예술을 이끄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강진군, 한예종은 지난 13일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사업의 신청방법은 강진군청(http://www.gangjin.go.kr)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