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사리 식지 않는 ‘김광석 다시부르기’
이적, 바비킴, 황정민, 장재인 등 세대를 넘나드는 열기
윤종신, 팀, 이루마 등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김광석 다시부르기’ 행렬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등 다수 방송/행사 선보일 예정
15주기를 맞이하는 김광석의 추모 열기가 한 달여가 지나도 쉽게 식지 않을 것 같다.
지난 1월6일 故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방송들이 선보이며, 그의 추모 열기가 뜨겁게 타올랐다. 매년 열리던 학전 소극장의 행사는 물론이고, 김광석 팬클럽 행사를 비롯하여, 각종 방송에서 김광석을 회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특히, 지난 1월15일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열린 ‘김광석 다시부르기’ 대구 콘서트는 전회 만원을 기록하며, 김광석을 회고하는 뜨거운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난 대구공연에서는 동료 가수인 동물원 및 박학기 장필순 등 많은 뮤지션뿐만 아니라, 후배 가수인 윤종신, 유리상자, 팀 등이 참여해서 김광석 다시부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었다. 이 밖에도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김광석을 추모하는 MBC에브리원 ‘수요예술무대’에서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연주하며, 그의 음악을 되새겨보는 자리를 갖았다.
김광석과 김광석의 노래를 다시 부르는 열기는 뮤지션을 뛰어넘어,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와 후배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화배우 황정민과 슈퍼스타 K2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장재인, 대한민국 대표 힙합, 소울 가수 바비킴, 독특한 가사의 싱어송라이터 이적 등이 ‘2011 김광석 다시부르기’ 서울 콘서트에서 김광석에 대한 헌정무대를 갖는다.
영화배우 황정민은 몇몇 인터뷰에서 학생시절 김광석 콘서트 아르바이트에 대한 에피소드부터, 김광석 노래 열창까지 김광석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이번 콘서트에 흔쾌히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슈퍼스타K2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장재인도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평소에 존경에 맞이하던, 김광석에 대한 헌정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바비킴은 올해도 김광석 추모 콘서트에서 짙은 감성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황리에 전국투어를 마친 가수 이적 역시,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광석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모아지는 수익금 중 일부와 모든 출연진의 출연료는 ‘김광석 추모사업회’의 기금으로 전달되어, 점점 식어가는 라이브 무대와 포크에 대한 열기를 되살리는데 사용될 예정이어서, 공연의 취지를 더욱 뜻 깊게 하고 있다.
김광석 15주기를 맞이한 이번 콘서트는 기존 추모콘서트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김광석과 김광석의 음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흥겨운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400인치 대형 LED를 통해 라이브 음악과 함께, 우리의 주변 곳곳에 숨어 있는 김광석의 자취와 지난 시절의 향기, 영화 등을 되짚어 보며, 점점 식어가는 라이브 음악에 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