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명예통역관, 민간 국제교류와 기업 비즈니스에 큰 도움 돼

명예통역관 25명, 맞춤형 통역 서비스로 시 국제 행사 앞장서

2017-03-13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광양시에서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외국어 명예통역관이 민간 국제교류와 기업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11과 12일 명예통역관 3명은 민간단체 협력 강화를 위해 광양을 방문한 필리핀 로타리클럽(올롱가포 13명, 프리포트존 11명)과 지역 민간단체인 좋은이웃로타리클럽, 동백로타리클럽 간의 국제 교류 행사에서 안내와 통역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이들 명예통역관은 필리핀 대표단이 청매실 농원과 LF스퀘어, 포스코, 장도박물관 등 광양시 주요 시설과 관광지를 시찰할 때도 함께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통역 서비스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광양지역 학교와 단체, 기업의 국제교류 및 비즈니스 활동에도 참여해 22회에 걸쳐 인력을 연결하고 통역을 담당하며 민간단체 교류 활성화와 지역 기업의 해외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정승재 국제협력팀장은 “민간 국제교류에서 가장 큰 장애요소인 언어장벽 문제를 명예통역관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통역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광양시 민·관의 국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현재 영어 8명, 중국어 8명, 일본어 5명, 베트남어 2명, 스페인어 1명, 네팔어 1명 등 총 25명의 명예통역관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 통역자원봉사자 220여 명이 시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통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광양시 명예통역관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광양시 철강항만과 국제협력팀(797-273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