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산업 발전을 선도할 우수인재 양성소
1차년도 사업 성공으로 최우수 등급 평가, 8억 원 국비 추가 지원 받아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신성장 선도산업 육성 계획과 연계해 지방대학이 정부의 선도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광역경제권 창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방대학·산업체·광역협의체·지역연구소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매개로 연계해 지역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영남대학교 그린에너지 인재양성센터(이태진 센터장/이하 센터)는 ‘그린에너지’ 분야로 사업신청을 해 2009년 6월22일 최종 선정되었고, 5년간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연간 사업비가 50억 원에 달하는 이 사업에 참여한 센터는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결과, 전국 20개 센터에 대한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약 8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기도 했다. 이로써 센터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은 총 사업비가 270억 원이 넘는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거듭났다.
영남대에서 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태진 센터장(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교수)은 지난 2002년부터 5년간의 국가지정연구실 사업을 수행한 바 있는 에너지분야 전문가로서 누리사업단장을 역임하면서도 누리사업 5년의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사업단으로 이끄는 등 우수인재양성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그린에너지 선도산업의 우수인재 양성융합/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센터에서는 에너지 기초교육 강화, 학제 융합 심화 응용프로그램, 연구기반시설 집적화, 산업현장 연계교육 등에 의한 기업기반 교육 및 연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의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대경권 선도산업인 그린에너지 산업이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융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하는 그린에너지 특화 우수 연구개발 인력 육성 및 돌파기술 개발, 그린에너지 관련 산학연관 협력체계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대경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사업목표를 설정했다.
연합전공은 공과대학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를 비롯해 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첨단기계전공, 이과대학 물리학과가 참여해 공동으로 신입생을 유치하고, 융합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 학과 간 장벽을 허물며 그린에너지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은 시대가 요구하는 첨단전공으로, 참여 학부들의 기존 전공교육과정을 융합해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새롭게 설계해 만들었기 때문에 엄격하고 수준 높은 학사관리로 국제수준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개설이후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은 신입생을 모집해 2010학년도에 1회 신입생 6명(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3명, 신소재공학부 1명, 첨단기계전공 1명, 물리학과 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참여 학부의 기존 신입생 입학성적과 비교했을 때 전 영역에서 3등급 이내의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성과도 달성한 셈이다.
현재 연합전공 신입생들은 입학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자기발전을 향한 동기가 크게 부여되어 있으므로 센터는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린에너지 연합전공 소속감 고취 ▲개인적성 탐색 및 역량개발 로드맵 훈련 ▲기업과의 교류를 통한 현장중심형 인재 육성 ▲취업협약 체결 기업(LG전자, LG디스플레이)과의 교류활성화 프로그램 ▲기업과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한 산학장학생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영남대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을 지원,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곀.관겳.협력체제 구축, 글로벌 실무인재 양성
한편, 센터에서는 두 가지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미취업 졸업생 및 재학생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첫 번째는 미취업 졸업생의 산업체 인턴십 지원으로, 미취업 졸업생을 센터에서 선발하여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체와의 교류협력을 전담하고 있는 산학협력전담부서에서 발굴한 기업에 인턴십을 수행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아카데미의 운영.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그린에너지와 관련한 실질적이고 기업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 미취업 졸업자들의 취업에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센터는 지역의 그린에너지 관련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인재의 양성을 위해 산·학·관·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1차년도에 센터개소식 이후 가족기업 설명회, 재직사원 교육과정 설명회, 산학워크숍 및 가족회사 초청행사, 기술포럼 등을 통한 사업홍보와 세부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총 137개의 협력기관과 기술교류회 및 포럼, 특강, 해외연수, 현장실습 및 견학, 공동장비활용 및 시료분석지원, 재직사원 재교육, 기술지도, Capstone Design, 산학공동연구, 인턴십(기업, 전시회, 미취업자) 및 취업연계교육(Co-op)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외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위해서는 미국의 4개 연구기관(NREL, FESC, CFCC, FSEC)의 해외저명학자를 초청해 수소연료전지 단기강좌개설운영, 그린에너지 기술교류회 및 포럼을 개최했으며, 이들 해외기관에서 직접 선발한 참여 학생들에게 단기연수(2회/년)를 통해 태양광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해외교육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센터는 지난 11월16일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의 세계적인 그린에너지 연구소들과 ‘글로벌 그린에너지 컨소시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서 앞으로 해외교육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연구 사업에 필요한 국제교류, 연계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그린에너지 융·복합기술 전문 인력의 양성과 연구개발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열을 불태우고 있는 그린에너지 인재양성센터. 1차년도 사업을 무사히 마친 센터는 이제 2015년 ‘그린에너지학부’ 설립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