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강국 건설
공무원교육기관 최초로 사이버교육 도입, HACCP 인증 획득
1900년 11월1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서 우무학당으로 첫 출발을 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인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1937년부터 서울 원효로의 체신공무원교육원 시대를 거쳐 1999년 5월12일 교육과 교통의 중심지인 충청남도 천안의 태조산 기슭으로 이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교육원은 대한민국 공무원 교육원의 표본이 되는 곳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11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정용준 원장/이하 교육원)은 ‘창의와 실용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비전으로 4만 5,000여 명의 우정종사원 및 타 부처 공무원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는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이다.55만㎡의 부지 위에 신축한 청사에는 강의실(21실), 세미나실(6개국 동시통역 가능), 어학실습실, 체육관, 대강당 등 공무원교육기관으로서는 국내 최고이자 최대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연간 집합교육 약 2만 명, 사이버교육 약 18만 5,000명 등의 교육을 추진해 온 교육원은 이러한 활동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행정기관 소속 교육훈련기관(29개 기관) 평가에서 2005년도부터 2년 연속 최우수 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010년도에 또다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교육원은 1999년에 공무원교육기관으로는 최초로 사이버교육을 도입했고, 2006년에는 교육생들의 식품위생안전과 건강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첨단 위생관리시스템인 HACC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교육원은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8년도에는 교육서비스의 품질을 국제규격에 적합하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ISO 9001 경영품질인증을 획득하고, 2010년도 1월에는 대학교 등 전 교육기관과 경쟁해 녹색교육기관 1호로 지정받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교육원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국정방향 지표에 맞추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선진 우정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 그리고 국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강국 건설에 총력을 다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IT 기술 정책 배우기 위해 ODA 고위공무원 방문
교육원의 1차 고객은 지식경제부의 공무원이다. 대규모 정부정책 교육에 대한 뒷받침을 하고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민간 부문과 공공기관에서도 많이들 찾아오고 있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ODA(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온두라스, 요르단 등의 고위공무원들이 우리나라의 IT 기술 정책을 배우기 위해 교육원을 찾기도 한다.
교육원의 미션은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주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에 교육원은 실물경제를 책임지는 지식경제부 공무원과 우편·금융 등 우체국서비스를 제공하는 KOREA POST 공무원들을 섬기는 마음과 자세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원의 핵심 교육과정은 지식경제부 행정, 경영 실무분야와 우정사업본부의 우편, 금융 분야 그리고 IT 분야 교육이다. 그리고 명사특강 개방, 우정박물관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 정보 허브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교육원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교육원은 다함께 성장하는 섬김 공직가치를 실현하려고 한다. 교육생을 중심으로 교육환경을 다시 조성하고 고객 섬김 교육을 체계화해 느끼고 배우는 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게 계획했다. 두 번째로는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u-Green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입체적인 문화 공감을 통해 녹색문화를 확산시키고 u-러닝을 확대시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무원 교육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세 번째 계획은 국격을 높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에 교육원은 지식경제부 공무원들의 글로벌 역량과 ODA에 초점을 맞춰 G20 의장국 지위에 걸맞은 국격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원은 성과를 창출하는 현장교육을 확대하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현장을 직접 경영컨설팅하고 교육 소외자를 찾아가는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 이를 통해 학습과 일터가 하나 되는 맞춤형 교육으로 보다 스마트하게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꿈을 꾸고, 생동하며, 사랑이 있어야 한다
최근 교육원은 ODA의 IT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2008년 8월 국제협력 업무를 시작한 이래로 KOICA(한국국제협력단)과 힘을 합쳐 개발도상국의 IT 관련 고위공직자 대상 IT 정책 과정을 진행해오고 있는 교육원은 만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8번의 연수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다녀간 인원만 해도 16개국, 110명에 이른다.
정용준 원장은 “참가한 한 명 한 명이 그 나라의 IT정책을 좌지우지 하는 핵심인력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2008년 온두라스 주재 한국 영사관이 생긴 이래 올해 처음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연수단은 ‘마치 미래 세계에 온 것 같다’면서 한국의 전자정부를 온두라스의 모델로 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9월, 요르단 국립대학교와의 MOU로 이어지기도 했다. 교육원은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국제협력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KOICA를 통한 고위공직자 IT 정책 연수 횟수를 늘리고, 직접 국가를 방문하는 Korea Government Tour Program 등을 통해 우리 노하우가 필요한 국가와 해외원조기관을 지원하고, 또한 교육원만의 특화된 과정을 개발하고 외국인 방문자를 위한 테마별 글로벌 단기과정을 개발해 지식경제부 공무원들의 국제 감각을 향상시킨다는 게 교육원의 목표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글로벌 문화를 아우르는 교육 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에 형편이 어려운 직원이 다문화 가정을 꾸릴 때 결혼식을 교육원에서 치를 수 있도록 배려했던 것과 같이 다문화 사회와 국내체류 외국인을 위한 실질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또한 준비해두고 있다.
정용준 원장은 항상 교직원들에게 ‘섬김’을 강조한다. 그것이 공무원이자 교육원에 몸담고 있는 그의 리더십이다.
정용준 원장은 섬기기 위해서는 꿈을 꾸어야 하며, 생동해야 하고,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이 빠르게 변할수록 우리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섬긴다는 것은 기본적인 가치이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정용준 원장. 어쩌면 복잡다단한 이 시대를 풀어나가는 해법은 나부터 섬기는 진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그의 말에 적극 동의한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정용준 원장
▶학력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학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과 석사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 국제학과 석사
▶경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
행정안전부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소방방재청 국립방재교육연구원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인천시 경제통상국장, 인천시 연수구 부구청장
제24회 행정고시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