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인생의 친구이자 먼 훗날 넘어야 할 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정도의 길을 가며,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 제공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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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은 그의 이름을 한 번 들으면 쉽게 기억하였고, 덕분에 FC생활을 하는 데 큰 보탬이 되었다. 상대방과 친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름 덕택에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그렇게 인연을 맺은 고객들과는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으며 더욱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 사실 그도 이름 때문에 속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했던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의 놀림에 상처를 입으며 학교 가기를 두려웠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긍정적인 마인드는 의기소침한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스트레스였던 이름도 자신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의 전환을 시도했다.
“사실 얼핏 들으면 상스러운 말로 들리잖아요.(웃음) 그런데 신기하게도 고객들은 재미있어하세요. 친근하고 중독성이 강하다며 편안한 친구 같다고 많이 말씀해주세요.”
이제 그에게 이름은 또 하나의 브랜드이자 얼굴이다. 튀는 이름 때문이라도 모든 일에 솔선수범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는 김기년 FC. 더 나은 내일을 고객의 꿈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프로 중의 프로 김 FC는 남다른 열정과 전문성으로 최대한의 고객 이윤을 추구하고 있다.
1%의 희망만 보여도 매달려라
굴지의 S기업에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히 공채 합격한 김기년 FC는 회사 내에서도 핵심인력으로 인정받아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높은 연봉은 물론, 최상의 복리후생까지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이 완벽한 회사 생활이었지만 가슴 한편이 먹먹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도대체 무엇이 부족했기에 그는 늘 불안해 했던 것일까.
몇 날 며칠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쉽사리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언젠가부터 자신이 직장생활에서는 회사의 목표에 의해 만들어진 부속품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결국 언젠가 자신의 비전은 한계상황에 다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는 고심에 찬 결단을 내렸다. ‘평생 자생력을 가진 전문적인 일을 하겠노라고.’
이후 김 FC는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신중에 신중을 기했고 인생과 항상 함께 가는 것이 돈이기에, 한 개인(고객)의 재정담당을 행하는 재무컨설턴트야 말로 매력이 넘치며 도전적이고 성취도가 보장되는 직업이라고 확신했다.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었다. 김 FC는 지난 2000년 2월 입사를 시작으로 1개월 교육 이후, 3월부터 working을 했고, 2004년 9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인력채용과 트레이닝업무를 담당하는 sales manager 근무를 하게 됐다.
필드보다는 관리에 중점을 둔 sales manager 근무였기에 몸은 노곤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딘지 모를 허전함은 늘 그를 괴롭혔고 급기야 2010년 5월, 김 FC는 고객들을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업현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고객의 119, 김기년을 기억해주세요
ING생명 내에서는 전문재정 전문가 1세대로서 평생직업의 위상을 지속시키며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는 김기년 FC는 고객으로부터 위험한 상황을 방호하는 119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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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웃는 모습이 참으로 해맑고 순수한 김기년 FC. 그는 매주 월요일이 되면 약 3,000여 명에 달하는 고객과 지인들의 활기찬 한주를 위해 자신이 직접 작성한 장문의 글을 전송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시작해 올해로 5년째 글을 전송하고 있는 그는 매주 주제를 한 가지씩 선정해 고객과 지인들로 하여금 기쁨과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을 집필, 하나의 작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글을 받아본 고객들 역시 “너무나 좋은 글귀였다”, “김 FC님 덕분에 상쾌한 하루”라며 흐뭇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참고로 지난 5년간의 글은 김 FC의 블로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http://kinyun.blog.me)
한편 김 FC는 ‘보험금 지급’을 가장 보람된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고객 중 암 진단을 받은 분들이 몇 분 계세요. 그 분들이 보험금을 지급받고 고마움을 전해줄 때와 암수술 후, 5년이 넘은 기간에도 재발되지 않고 건강하게 현업에서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객들로부터 ‘고맙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신도 모르는 새 감동의 눈물이 새어나온다는 김기년 FC.
올해로 11년차에 접어든 그는 고객과 FC가 Win- Win하기 위한 전제조건 두 가지를 조심스럽게 제시했다. 첫째 되도록 오랫동안 FC 직업을 유지한다. 둘째, FC 본인이 쌓은 professional한 정보와 지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 두 가지 전제조건이 적절히 조화됐을 때 FC는 고객과 더불어 평생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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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아직도 세일즈맨들에게는 마음씀씀이가 야박한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평생직업을 발굴해야만 하는 시기라고 말하는 김 FC. 누구나가 선망하는 대기업의 뱃지는 그 경쟁이 치열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기에는 한계상황이 너무 빨리 올 것이 분명하기에 개인의 자생력 특히 자신감을 배양해 어떠한 힘든 상황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리고 그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직업군 중 하나가 바로 FC라는 말도 덧붙인다.
김 FC는 끝으로 재무컨설턴트를 통해 성공을 꿈꾸는 이들을 향해 몇 가지 조언을 전했다. “고객을 향한 진실한 마음자세를 흩뜨리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고객을 대하는 마음자세를 견지한다면 분명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성공보다도 더 귀한 나 자신의 가치가 담긴 성공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