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가 함께 일구는 행복한 일곡초등학교
학습자 중심의 참교육 실천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 | ||
지난 1997년 18학급으로 개교한 이래 현재 47학급, 1,340여 명의 학생이 학습하는 교육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한 일곡초등학교는, 지식과 정보가 부의 원천이 될 미래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를 비롯해 교육정보화 관련 연구학교를 꾸준히 운영하여 왔으며, 2009년에는 제10회 광주교육정보화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교육정보화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지정 디지털교과서 시범학교인 일곡초등학교(http://www.ilgok.es.kr/정용효 교장/이하 일곡초)에서는 지난 11월 4일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수·학습 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2009년 3월부터 2년간 연구학교를 운영해 온 결과를 발표하는 운영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개최된 보고회는 TPC, 전자칠판, AP, 리눅스 기반 무선 인터넷 환경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D-Class에서 공개하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및 일반교실에서 공개한 서책형 교과서 활용수업 참관을 시작으로, 2년간의 운영을 통해 얻어진 결과 및 시사점 등을 발표하고 디지털교과서 일반화를 위해 선결되어야할 여건 등에 대한 사이버분과 협의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디지털교과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차별화된 디지털교과서로 미래교육형 u-러닝
정용효 교장은 “일곡초는 2년여 간의 디지털교과서 활용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디지털교과서의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학생들에게 스스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정리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에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곡초는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선정되면서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1인 1TPC, 전자칠판, 무선 AP 등 유무선 환경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학습 환경이 조성되었으며, 과거와는 달리 차별화된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미래교육형 u-러닝이 자연스럽게 실현되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에서 이루어진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교사와 학생들의 이론 및 실기연수로 교사의 수업기술 및 전문성이 신장되었으며, 학생들의 디지털교과서 활용 기능이 몰라보게 향상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앞으로 다가올 미래교육의 모습을 예상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신선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이해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한 교육과정 분석 및 교수·학습 자료 수집을 통해 디지털교과서의 다양한 학습 콘텐츠의 활용과 학생간의 쌍방향 통신을 위한 모둠협력학습을 적용한 교수·학습 과정안의 구안으로 밀도 높은 수업이 전개되었으며, 많은 교사들이 교수·학습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노력 절감 및 그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학생들 역시 자신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학습을 전개해감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에 기여해 이해도곂折絹탛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한편 디지털교과서의 활용이 학생들의 시력 저하 또는 VDT증후군 발생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일곡초는 VDT 예방체조와 건강체조 등을 꾸준히 실시해 학생들의 피로감 등 건강상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일곡초는 컴퓨터실을 비롯해 미술과 음악 교육을 위한 다목적실, 정보화 과학실, 디지털도서실, 영어체험실 2실 등 u-러닝 운영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시설을 유지 보수해 오는 등 u-러닝 교육을 위한 적절한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8월에는 스리랑카 교원 교육정보화 연수단 및 광주교육청 관계자 30여 명이 일곡초의 선진 정보화 시설을 관찰하기 위해 방문, 교육활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디지털 교실, 다목적실, 영어체험실, 도서실, 컴퓨터실 등의 환경을 둘러보았다. 특히 무선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이 조성된 D-Class에서 공개하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직접 학생들과 함께 TPC와 전자칠판을 시연해 보았다.
또한 컴퓨터실, 도서실, 영어체험실 등의 최신 정보화 장비와 시설을 세심하게 둘러보고 감탄을 자아내 일곡초의 선진화된 교육 시설과 정보화 환경, 그리고 다양하게 운영되는 교육활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공교육만으로 충분한 학교 만들어 나갈 터
일곡초는 ‘고운 심성을 가진 지혜롭고 건강한 어린이’ 양성을 목표로 “칭찬과 격려로 제자의 꿈을 키우고, 이해와 공감으로 스승사랑 꽃 피우자”라는 일곡교육 구호에 따라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 등의 연구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학생들의 고차원적 사고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의 소질·적성 계발 및 취미와 특기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영어, 컴퓨터, 로봇과학, 북아트, 사물놀이, 글쓰기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20여 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철저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위해 사전 희망조사로 학습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학교의 시설 및 지역사회의 물적·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진행되고 있으며, 학부모 공개수업, 성과발표회,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등 주기적인 모니터링·평가환류(Feed Back)체제를 확립해 방과후학교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일곡초는 전교사와 학생이 사이버가정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빛고울샘 사이버가정학습에 일곡초는 52개의 사이버 학급을 개설하고 130여개의 사이버 강좌가 실시되고 있으며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학급별·수준별 개별화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 공교육의 내실화 및 사교육비 감소를 통한 계층 간 교육격차 및 불균형을 해소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재량활동 시간의 효사랑 예절교육 운영과 예절체험활동, 고적답사와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 운영
![]() | ||
이는 실력만 갖추면 된다는 입시 위주, 점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기본적인 규칙과 예절 및 도덕규범이 습관화된 인성이 바른 어린이, 밝고 맑은 품성을 지닌 창의적인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에 일곡초는 지성과 인성, 그리고 감성까지 함께 키우고 가르쳐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끝으로 개교 이래 지속적으로 과학교육에 앞장온 일곡초는 일곡과학축제, 일곡과학동산 운영 등 과학교육활동을 특색 있게 추진해왔으며, 광주광역시교육청 지정 과학교육선도학교를 7년간 꾸준히 지속해 오면서 지역사회 과학교육의 중심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전국적인 모델링이 되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 실시해 온 일곡영재학급은 지난 2007년 전국 최우수 영재교육 프로그램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등 그 위상을 떨치고 있으며, 지역사회로부터 그 노력과 공헌도를 인정받고 있는 또 하나의 본교 특색교육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양질의 학교교육으로 사교육 제로 만들기를 실현하고 있는 일곡초등학교. 이곳이야 말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찾던 참교육의 종착역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