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로 공부하는 발랄하고 유쾌한 학교
365일 즐거운 교육활동이 펼쳐지는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제일초등학교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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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제일초등학교는 63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농촌의 소규모학교로, ‘근본을 갖춘 큰 사람을 기르는 교육’이라는 목표아래 『제일초등학교는 잘 가르치는 학교, 존경받는 선생님』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교육의 대안으로 공교육 강화에 일조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운영과 다양한 창의·인성체험 활동의 ‘돌아오는 농촌학교’ 운영으로 폐교 위기의 학교에서, 현재 9개의 학급 220여 명의 학생이 있는 학교로 변모해 전국적인 명품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로 유명해지고 있다.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의 모범답안
농촌 소재 소규모 학교의 창의적 학습여건 부족으로 인한 자발적 학습동기 저하와 그에 따른 학업성취의 문제점을 단서로 출발한 제일초등학교(http://www.jeil.es.kr/한은석 교장/이하 제일초)는 교육과학기술부 요청 도지정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선정돼 ‘디지털교과서 활용 개별화 수업을 통한 학습 성취의욕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심히 연구·운영하고 있다.
이에 제일초는 5,6학년 실험반 디지털교실에 학생들의 개인용 태블릿 PC와 유무선 양방향 통신을 할 수 있는 전자칠판과 무선인터넷 수신기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TPC 사용 자제를 바르게 하기 위한 TPC받침대, 원활한 교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허브를 증설하여 전산망을 확충하였다. 또한 외장형 하드와 USB 메모리카드, 디지털캠코더, 네트워크 컬러레이저 프린터 등 여러 가지 기자재를 확보해 미래 교육환경 구현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교과서의 장점을 활용한 공개수업을 통하여 디지털교과서의 효율적인 적용 및 기능적 측면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기 위해 주1회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을 공개하고, 그에 따른 수업분석 및 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교사의 교수곀戟?설계 및 수업 활용에 따른 차시별 디지털교과서 활용 일지를 작성해 디지털교과서 적합성 검토에 활용하였으며, 이에 따른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발견하고 수시로 디지털교과서 개발팀에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에 미치는 효과 검증을 위해 KERIS에서 검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실험반 학생의 경우 비교반보다 상대적으로 교과별 태도,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적 학습력, 학업성취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시력검사 및 건강상태 조사 결과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6학년 6개 과목의 디지털교과서 활용 학습은 학생들의 개별화학습 기회 확대로 학습에 대한 흥미 신장 및 학습지속력이 높아져 학습의 개인차를 줄이고 학습 결손 누적을 방지하였으며, 소외된 농촌학생들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 교육과정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제일초의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연수받기 위해 아프리카 펠로우십 팀, 일본 문부과학성 관리와 동경대 교수, 국회의원, ICT 관련 사업체, 다른 초등학교 교직원들의 방문으로 이어져 제일초는 명실상부한 디지털교과서의 홍보와 연수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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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일초는 21세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돌아오는 농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들로는 무인 양심 문방구를 통한 인성교육, 수학오르미, 영어나르미반 운영으로 기초탄탄, 실력 쑥쑥, 가족사랑 증서 「효도보험증」으로 효행 어린이 되기, 이색파티로 열리는 신나는 학교행사, 「365일 행복 오후 방과후학교」로 오색꿈 팡팡, 「음악줄넘기」로 신나는 건강 토요일 등이 있다.
끝으로 한은석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행복해하는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펼쳐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교과 학업성취도의 신장, 배려와 나눔의 실천, 아름다운 인성함양을 위해 힘쓰는 시골의 작지만 위대한 명품학교에서 21세기 글로벌 리더들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