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한 기본기를 다져 화려한 신화를 창조한다

연 200대 판매의 꿈을 위해 달리는 ‘고연비, 친환경’의 판매왕

2010-12-11     공동취재단
   

사랑은 기적의 원천이다.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않는 갖가지 일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오랜 세월 사랑을 나누며 살아온 부부의 외모가 닮아 있는 것도 그 기적의 일부이기도 하다. 자동차를 끔찍이 사랑한다는 폭스바겐 정성훈 팀장. 그의 남다른 애정이 너스레 아님을 깨닫게 된 것은 폭스바겐을 빼닮은 야무진 외모와 성품을 엿본 뒤였다.

폭스바겐을 닮은 이 사람

정 팀장은 대우자동차판매 공채 18기로 업계에 입문해 신입시절 신인왕을 거머쥐며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2002년에는 삼성자동차 판매왕, 2003년, 2004년, 2006에는 볼보 판매왕을 차지했다. 이 중 2003년도와 이듬해에 거머쥔 타이틀은 전국판매왕이었다. 지난 2005년 볼보에서 폭스바겐으로 브랜드를 바뀌는 동안 한 차례를 제외하고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요즘엔 더욱 신이 나서 일하는 중입니다. 폭스바겐이라는 자동차가 고연비, 친환경이라는 미래의 테마에 잘 부응하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과 탁월한 퍼포먼스, 그리고 최고의 안전도를 자랑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상담하는 데 있어서 더욱 수월하거든요.”

그는 수월하다고 표현했지만, 고가의 수입차를 판매하는 일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성실함과 명민한 영업철학을 견지한 가운데 끊임없는 자기 도전을 반복한 이후에야 비로소 고객을 설득하고 판매와 연결할 수 있는 분야다.

이런 점에서 연 200대 판매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정 팀장은 특별하다. 회사 입장에서는 ‘고연비의 친환경적인 미래 테마’에 걸맞는 우수한 인재인 셈이다.

“판매왕이라는 타이틀, 노력하고 일한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매력 등 이 직업이 제게 주는 행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중에서 단연 최고는 끊임없이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그는 영업수석팀장직을 맡아 영업이라는 주된 영역 외에도 교육과 조직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쯤 되면 ‘고연비와 친환경’을 내세우는 폭스바겐과 정성훈 팀장이 얼마나 빼닮아 있는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차분하고 야무진 목소리가 엔진소리를 닮았다

이렇듯 그를 끊임없이 달리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자연스러운 이 의문에 대해 그는 “고객과 자동차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는 답변을 다시 한 번 반복했다.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그것을 소비해 주는 고객에 대한 무한한 사랑. 그것은 업계에서의 기본이며, 자신은 단지 그러한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나가는 중이라고 했다. 또한 아직 꿈꾸는 바를 이루지 못했으며 더욱 긍정적이고 강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는 중이라며 고개를 숙여 보였다.

언뜻 보이는 그의 정수리에서 묘한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가 보여준 겸손은 온전히 열정이었고, 그가 수차례 반복해서 이야기한 ‘사랑’이었다. 그 열기는 자신의 가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끝없이 발산되고 있었던 것이다.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소중한 인연들을 간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판매왕 타이틀이나 실적, 수익은 그 뒤에 따라오는 부산물일 뿐이거든요.”

여기 폭스바겐을 빼닮은 한 남자가 있다. 웃는 모습도 열정적으로 달리는 모습도 꼭 빼닮았다. 그리고 차분하면서도 야무지게 말을 이어가는 그의 목소리는 영락없이 폭스바겐의 엔진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