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를 잘 해야 자산이 안정적이다

각 파트 운용인력들과 팀 구성, 균형 있고 심플하게 자산 관리

2010-12-11     공동취재단
   

삼성생명 서정민 수석팀장은 자신이 이제 막 자산관리를 시작한 고객의 입장이라는 가정 하에 1억 원에 대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서 수석팀장은 “일단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율을 50:50으로 한다. 비과세 연급에 5,000만 원을 가입하고 나머지 반 중에서 자문형랩에 3,000만 원, 국내주식형 펀드에 2,000만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투자전략을 밝혔다.

서정민 수석팀장은 “비과세 연금에 가입하면 10년 비과세 기간을 충족시키면서 가입 후 1개월 후부터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을 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해 유동성과 안전성, 은퇴 후 생활비나 자녀의 대학등록금, 결혼자금비용 등 중장기적인 재무목표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기업실적 개선과 유동자금 풍부로 인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국내주식형 펀드와 시장이 상승할 때 뿐 아니라 하락할 때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자문형랩에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막힘없이 자산관리 솔루션 제시하는 진정한 프로패셔널 그녀에게 재무설계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고객들로부터 삶의 지혜와 교훈을 배운다

증권사 5년, 은행 4개월, 보험사 14년. 자그마치 20년을 업계에 몸담고 있는 서 수석팀장이다. 전문분야는 부자마케팅과 토털관리 서비스이지만 자산설계에서 운용, 세무 상담, 인적네트워크까지 분야를 총망라하며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재무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입사 후 줄곧 고객의 입장에서 인생에 필요한 자금과 경제적 정년기까지 준비할 수 있는 준비자금, 또 필요자금에서 준비자금을 뺀 부족자금 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결해야할 지를 고민해왔다. 그렇다보니 자신의 자산 역시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만족시켜주고 싶은 욕구로 연결되었다. 그것이 바로 PB(Private Banker)였던 것이다.

“이 일의 장점은 성공한 사람들을 고객으로 만나 그분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분들에게 삶의 지혜와 교훈을 배우고, 또한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분들을 통해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어 해마다 내 자신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일이 더욱 즐겁다. 이 점 외에도 많은 정보와 인적네트워크로 인해 나의 자산관리도 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라면서 자신이 한껏 매료된 이 일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 그녀도 일을 하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고수하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적은 돈을 소중히 알자’, ‘남의 돈을 어려워해야 한다’, ‘PB 자신도 부자가 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은 돈이 모여 큰돈이 되고, 남의 돈을 어려워해야 리스크 관리를 잘 하게 되며, PB 자신이 부자가 되는 연습을 해야 부자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자산컨설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제 경험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사람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곧 고객의 자산관리에 중요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이를 항상 가슴에 새긴다”면서 자신의 원칙에 대해 말했다.

심플한 자산관리로 고객들에게 심적 안정 선사

지난 2~3년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었다. 서 수석팀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고객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분리하고 투자 자산 중에 주식, 펀드, 채권, 옵션으로 비율을 구성했다. 금융위기 당시 펀드를 과감히 국내 주식으로 교체하는 결단을 내린 그녀는 그 결과, “펀드환매 손실도 복구되고 반사 이익도 얻어 아주 만족스럽다”는 평을 고객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또한 금융위기를 통해 수익률이 낮은 안전자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 서 수석팀장은 “손실이 최대한 적게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얼마나 빠른 복구력을 갖느냐가 관건이다. 때문에 베테랑 전문운용인력의 실력과 고객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하나 더, 그녀는 기다림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급한 마음을 먹지 않고 여유 있게 기다리는 것이 바로 최선의 자산 관리이자, 최고의 자산 관리다. 

   

이처럼 자산관리를 하면서 그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고객의 안정’이다. 서 수석팀장은 오래전부터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면서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를 토대로 고객의 자산을 균형 있고 심플하게 나누어 관리하고, 각 파트의 운용인력들과 팀을 이루어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그녀에게 자산을 믿고 맡겨 편안하게 자신들의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자산관리를 리스크관리, 투자설계, 부동산 설계, 은퇴 및 노후 설계, 증여 및 상속 설계로 나누어 이를 골고루 구성해놓지 않은 고객들이 자신의 자산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아주 심플하고 균형 있게 자산을 설계·관리, 고객들에게 심적 안정을 선사하려고 노력한다”는 그녀이기에 고객들도 그녀를 믿고, 그녀를 통해 안정을 찾는다.

삼성생명 서정민 수석팀장

▶프로필
 1990년~1994년 하나증권
 1994년~1995년 삼성증권
 1996년~ 삼성생명재직 중
 現 종로지역단 안국지점

 2000년 동부지역본부 1등상(전사 15위)
 2001년 전사여왕 은상 수상(전사 2위), 
              저축의 날 재경부장관상 수상
 2002~03년 해리상 수상
 2004~05년 달리상 수상
 2006~07년 실버상 수상
 2008년 골드상 수상
 2009년 실버상 수상
 2010년 골드상 수상
 MDRT 종신회원, 2001/2002 TOT, 2003~2007/2009 COT, 2008/2010 TOT

회사에서는 그녀를 ‘서 프로’라고 부른다. 그리고 고객들은 그녀를 ‘서 여사’라는 친근한 호칭으로 부른다. 언제부터 이렇게 불렸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전부터 그녀는 서 프로였고, 서 여사였다. 그리고 굳이 그들에게 “왜 나를 그렇게 부르느냐”고 묻지도 않는다. 그들이 봤을 때 서 수석팀장의 모습이 서 프로이던, 서 여사이던 그녀는 개의치 않는다. 호칭에 연연하거나 호칭으로 규정짓지 않아도 그녀는 이미 동료들, 고객들과 단단한 끈으로 엮여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힘이다.

20년 넘게 업계에서 몸담으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그 안에 담긴 것에 더욱 가치를 부여하고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 이러한 것들이 모여 지금의 그녀를 일구어냈다.

끝으로 그녀는 재테크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돈을 모으는 목적, 즉 재무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했다. 그 다음에는 자신의 연령을 고려해 목적에 맞게 자신을 구성하고 적은 돈으로 종자돈을 만드는 것, 수입보다 지출을 현저히 줄여 유동성 자금을 많이 확보하는 것에 주력하라고 덧붙였다. “기회는 언제나 오지만 기회가 왔을 때 종자돈의 위력은 재테크 전략에 있어 매우 크다.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녀의 조언, 반드시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녀 자신이 바로 20년 넘게 온몸으로 경험한 산증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