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박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구와 손잡고 새 둥지 틀다
10일(금) 오전 10시반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1층에서 개소식 개최
2017-03-06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지난해 1월 송학대공원(노량진1동) 안 컨테이너박스에서 시작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구와 손을 잡고 새로운 둥지를 튼다.
동작구는 6일, 마을공동체 사업의 구심점이 될『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1층에 새롭게 문을 열고, 오는 10일(금)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장승배기에 위치한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안)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는 마을활동에 대한 컨설팅과 주민역량강화교육, 마을간 교류와 모임활동 등 마을공동체를 위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곳으로 그동안 마을활동가가 중심이 되어 운영해 왔다.
구는 마을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1층 한켠을 2년 간 무상으로 임대하고 마을활동전문가 2명을 채용했다.
이번에 채용된 김영림 사무국장은“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쌓은 신뢰와 성과가 씨앗이 되어 이 자리에 왔다”며“손 내밀어 준 구청에 감사하며 앞으로 민관협치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센터는 공무원과 마을활동전문가가 함께 상주하면서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아내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마을공동체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관협치 실현도 꾀한다.
김은희 사회적마을과장은“마을을 위해 일하고 싶은 주민들에게 길잡이가 생겼다”며“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센터의 전문성과 행정의 지원이 결합해 보다 내실 있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 내에는 커뮤니티 공간도 있어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할 수 있으며, 사랑방 겸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