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여성 농업인상담소장 잇따라 탄생

주인공에 문지숙 소장… 농업현장 최일선 활력소 기대

2017-03-06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강진군은 이달 2일자로 군동·칠량면 농업인상담소장에 문지숙 지도사를 배치했다. 병영·옴천면 김지혜 상담소장에 이어 두 번째 농업인 상담소장이다. 이들 여성농업인상담소장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최일선 농업인상담소에 전진 배치된 지도사들로,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영농현장의 애로사항과 생활개선상담 등 폭넓은 농업인상담을 전개할 계획이다.

문지숙 농업인상담소장은 지난 2005년 농촌지도직 공무원으로 임용돼 11년간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면서 토양검정, 종자보급, 유용미생물실 설치 및 조례를 제정했고 과수업무 추진때 아열대 과수 실증포장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사업 추진에 앞장섰다.

특히 지난 2년간 일반서무로서, 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조활동, 새벽영농기술지원단 운영, 선배와의 야간정보교류방 운영 등을 인정받아 2015년에는 전국 최우수 농업기술센터, 2016년에는 전남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우수시군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한 공이 크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1일에 병영·옴천면 농업인상담소장으로 발령받은 김지혜 지도사는 2003년 지도사 생활을 시작, 농촌의 열악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안전생활 실천을 위한 농촌생활 환경개선업무에 앞장서 왔다. 특히 농촌여성 및 노인생활지도, 교육업무 등을 적극 추진했다.

2013년부터 예산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읍면농업인 상담 및 지원시설로 운영중인 농업인상담소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해 농업인상담소 2개소를 신축했고, 올해분 3개소 신축예산을 확보해 지역 농업인의 만족형 지도사업 전개에 적극 노력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6개 팀중에서 2개팀이 여성팀장일 정도로 여성농촌지도사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여성농업인상담소장들의 활동에 대해 이동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여성은 농업의 핵심인력으로서 농업, 농촌의 성장 동력으로 여성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