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주)/윤경호 대표
2005-06-24 취재/이철영 부장, 글/정숙경 기자
급여관리는 전통적으로 기업이 자체 관리를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 온 업무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연봉제 전환이후 직원상호간 연봉액의 보안유지, 비용절감, 핵심분야에 역량집중 등의 필요성에 의해 최근에는 전문업체를 통해 아웃소싱하는 것이 일반적 추세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은행에 가지 않고도 인사, 급여 등의 업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급여 관리 해결
매일 쏟아지는 정보, 급변하는 시대, 모두들 현실에 내던져져 쉼 없이 살아가고 있는 정보화 사회에서 인사, 급여의 관리가 자동화, 통합화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 결과 이제 은행에 가지 않고도 인사, 급여 등의 업무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은행거래에 IT 정보기술을 응용하여 급여계산과 납부까지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신기술 상품이 개발된 것. 지앤비(주)(대표이사 윤경호)는 급여 결제?이체, 4대 보험료 납부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비즈오너’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사관리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홈페이지, 인사, 급여를 통폐합한 관리프로그램 솔루션을 오래 전부터 개발해 오다 최근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기업. 지앤비(주)가 개발한 통합 솔루션은 인터넷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든 작업이 용이하다는 게 특징이다.
급여관리 구조적 문제점 해결될까?
사실 통상 기업의 급여시스템은 급여부서에서 급여와 세금 및 4대 보험료를 계산하고 산출한 다음 경리부서로부터 자금을 수령하여 은행에 가서 직원 앞 급여를 지급하고 세금과 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
자금 집행을 한 후 관련증빙을 회계부서로 보내면 회계부서에서 전표를 작성하여 장부에 반영하게 되는데 이러한 급여업무 처리 과정은 고비용 인건비 부담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업무가 복잡해지면서 외부전문가에게 제도와 규정을 의뢰하게 되어 별도의 수수료까지 부담하게 된다. 외부 전문가에게 아웃소싱(급여위탁관리)을 하여도 이를 관리해야 할 별도의 직원이 또 있어야 한다.
급여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급여관리가 복잡하게 되어 있다보니 300만개가 넘는 10인 이하의 소기업에서는 규정을 회피하거나 위반하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급여 지급시 세금과 보험료를 구분하지 않고 단순하게 현금으로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비용처리를 할 수 없고 그러다 보니 장부 기장을 회피하게 되어 매출액을 누락시켜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 지게 되는 한 요인이 되는 것이다. 10인 이상 되는 기업 역시 직원을 두면서도 별도로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규정을 해석하고 실무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고비용 저 효율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되어 온 게 현실이다.
시간과 비용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비즈오너’의 특징은 급여 업무에 IT를 적용하여 간편하게 급여관리를 하게 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는 급여와 세금 및 4대 보험료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납부해 줌으로써 직원이나 외부 전문가의 도움 없이 사장이 직접 급여관리를 할 수 있어 은행에 갈 필요 없이 바로 급여를 이체하고 세금 등을 납부할 수 있다. 실제로 지앤비 윤경호 사장은 ‘비즈오너’를 통해 직원 12명의 금년 5월 급여를 직접 처리하였으며, 벌써 소문을 듣고 계약한 기업이 50개를 넘어섰다.
이 ‘비즈오너’는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하기가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5명의 직원을 둔 개인기업의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월 2만원 정도이며, 마우스를 한번 클릭하면 모든 급여내역을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확보했다. 간편장부 시스템은 전자카드를 터미널단말기에 읽히기만 하면 항목이 정리, 분류되고 은행전상망과 연결돼 있어 각종 지급, 세금납부 및 증빙이 자동 처리되고 회계장부를 자동 생성하고 웹에서 처리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방향 통신 가능한 디지털방식 구축
직원이 새로 입사하거나 퇴사시에도 원격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은 별도의 급여 명세 없이 인터넷을 통해 웹상에서 언제든지 급여 처리 상태와 내역, 기간별 급여리스트를 조회할 수 있어 직원상호간의 급여에 대한 비밀을 유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원리와 개념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은 급여변동 정보를 수정할 수 있도록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디지털방식으로 갖추어져 있고 세율과 4대 보험 요율을 알지 못해도 사전에 등록된 전산정보에 따라 직원별 급여액에서 세금과 4대 보험료가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 웹상에서 내역과 납부 금액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청구서 발송이나 납부, 영수증 발행 등 번거로운 절차가 줄어든다. 사업주는 단말기를 통해 급여처리와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직원 역시 급여의 상세 내역과 기간별 급여리스트를 언제든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증빙자료와 장부반영을 자동화하여 회계부서의 전표작업이나 장부작성에 따른 업무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사무실 내에서 모든 과정을 IT를 통한 자동화로 처리하기 때문에 행정업무가 크게 줄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고,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해진다.
직원 본인만이 급여내역을 볼 수 있도록 보안을 적용했고 특허 신기술로 정부가 성능을 인증했다.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또한 규모, 업종별로 개별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함으로써 최적화 된 e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안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 편이성 및 활용도를 높이고, 철저한 보안과 안전을 보장한다. 직원들에 대한 종합급여관리, 4대 보험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잡한 업무도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경호 대표는 “원천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시간, 비용, 업무효율성 측면에서 기존의 급여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중소기업은 물론 300만이 넘는 영세 사업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라며 “비즈오너는 우리나라의 앞선 IT를 기반으로 하여 인터넷을 통해 관리되는 급여시스템으로 아주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해 해외경쟁력이 충분하다. 올해 매출 90억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