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부터 ‘희망2011나눔캠페인’ 시작

104억 원 규모로 소외계층 월동지원사업 펼쳐

2010-11-30     신혜영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희망2011나눔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이어 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2011년도 복지사업 지원에 필요한 배분금 3,892억 원의 57% 수준인 2,242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도 캠페인 모금액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 ‘희망2010나눔캠페인’은 목표금액 2,212억 원이었으며, 최종 2,242억 원을 모금액 목표를 초과 달성했었다(사랑의 온도 101.4도).

사랑의 열매 회관 벽면에 ‘사랑의 온도계’ 설치
작년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던 온도탑을 올해는 설치하지 않는 대신에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 벽면에 온도계 형식으로 부착하여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사랑의 온도계에는 캐릭터 ‘열매 순이’가 모금액에 따라 올라가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5개 설치되었던 사랑의 온도탑은 서울에는 벽면 온도계로 대신하고, 울산 1개 지역만 온도탑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소외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월동지원비 103억9,700만 원을 16개 시․도지회를 통해 12월1일부터 2월말까지 지원한다.

올해 지원금액은 지난해 75억 9,000만 원 규모보다 28억 700만 원 증가한 것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연말 모금액이 다소 줄더라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의 손길은 계속 이어져야 하기에 월동지원비를 늘렸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차상위 및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등 2만 5,634가구, 8만 2,446명의 소외계층에게 연탄, 이불 등 월동용품을 포함한 난방비와 김장김치 등 주부식을 지원한다. 또한 노인장기요양기관, 아동․청소년 그룹홈, 무료급식시설 등 2,33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도 난방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모금회는 손쉽고 편한 기부를 위해 전국 기부상담 대표전화 080-890-1212(수신자 부담)를 통해 기부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연말정산 국세청 연계 서비스를 받아 소득공제를 쉽게 받을 수 있다. ARS 기부전화 060-700-1212(1통화 2천원)와 편의점 나눔상품 구매 및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등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지하철, 은행 등에 대중시설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계좌 및 행복주식 거래소 등을 통해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