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을 전하며 안부를 물어주니 외롭지가 않네요
미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독거노인 35가구에 동태,김 등 식재료 전달해
2017-03-02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미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독거노인등에 반찬을 전달해 훈훈한 지역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날 활동은 작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합 모금한 금액을 사업비로 진행됐고, 협의체 위원들의 봉사로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에 반찬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마을별 반찬 전달이 필요한 필요가구를 추천받아 총 35가구를 선정해 가정방문을 하며 생활형편을 확인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위원들은 총 7개 조로 나누어 가정에 가지고 갈 반찬재료들을 챙겨가며 서로를 격려하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또한 미암어린이집 대표이사(김원식, 삼호농협본부장)가 김 35상자를 지원하여 겨울철 입맛이 없어진 어르신들의 밥상을 채워 줬다.
반찬을 받은 박00 할머님은 “다리가 아파서 반찬을 사러 가기가 어려웠다. 매 번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니 고맙다. 콩나물, 동태, 두부 김까지... 뭐 하나 뺄 것 없이 맛나게 먹겠다. 봉사다니는 사람 모두 복 받고 올해도 건강하길 바란다.” 며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입춘이 지났어도 아직 차가운 바람에 어깨가 움추러 들었지만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방문하는 활동을 통해 행정 중심의 활동에서 민간 중심의 활동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