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노지오다임/서승원 대표
2005-05-20 취재/이종철 기자
식량증대와 친환경농법으로 해외 주요 농업국에서 더 큰 인기
20세기 인류가 이룩한 과학의 눈부신 발전은 인류에게 수많은 혜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인류는 그러한 편안함에만 익숙해져 환경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하여 21세기는 환경문제가 인류가 가진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나사(NASA)는 머지않은 미래에 계절의 불규칙으로 인한 식량난이 닥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에 따라 현재 각 나라와 환경단체에서는 환경과 식량난 해결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관련 바이오벤쳐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산화티탄 이용한 광합성 촉진기술 세계 최초 개발
인류 전반에 걸친 식량 위기를 맞아 국내 바이오벤쳐 기업인 (주)나노지오다임(대표 서승원)이 환경과 식량, 두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나노기술로 개발된 제품을 출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주)나노지오다임은 나노기술을 접목하여 세계 최초로 광합성 작용증대에 인공적 기능을 접목한 ‘썬모아’와 광촉매 코팅제로 향균, 살균, 탈취, 방오, 유해물질 및 공기정화 기능을 지닌 ‘웰빙코트’를 출시하였다. 이 두 제품을 통해 환경과 식량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주)나노지오다임의 서승원 대표에게서 제품의 기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산화티탄 이용한 광합성 촉진기술 세계 최초 개발
(주)나노지오다임은 우석대학교 최광수 교수가 개발한 이산화티탄 미립자를 이용하여 식물생장 및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방법(특허출원 10-2002-0002388)과 이산화티탄 미립자를 포함하는 식물생장촉진용 액상조성물(특허출원 10-2002-0071408), PTC 출원한 기술(PTC/KR02/02142 The liquid composition for promoting plant growth, which includes nano particle titanium dioxide)제품에 대해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독일, 호주, 멕시코,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프랑스, 스웨덴, 브라질 등 15개국에 특허등록이 완료되었다. 일반적으로 광합성은 명반응과 암반응으로 나누어지는데 이산화티탄은 명반응 부분에 관계한다. 이산화티탄이 나노미터의 크기로 작아지게 되면 광반도체의 성질을 지니게 되는데 결정형태에 따라 아나타제(Anatase), 루틸(Rutile), 브루카이트(Brookite)로 분류된다. 이 결정들이 자외선 영역의 빛을 흡수함으로써 고에너지의 전자와 정공으로 분리된다. 분리된 전자와 정공은 표면 흡착산소와 물을 이용하여 각각 수퍼옥사이드 음이온과 수산화 라디칼이라는 활성종을 형성하는데, 이 활성종은 주위의 물질에 대하여 비 선택적으로 산화환원반응을 개시한다. 식물의 엽면에 살포된 이산화티탄은 활성종의 강한 산화력을 이용하여 물의 광분해과정에 참가하는데 다시 말하면 광합성의 명반응 중 광계Ⅱ에서 소모된 전자를 재보충하는 속도를 빠르게 하여 광합성 능력을 증가 시키게 되는 것이다. 세균이나 병원균 등의 유기물이 주위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역시 강한 산화력으로 이를 분해하기 시작하고 분해 사체의 독소까지도 말끔히 없애는 작용을 한다.
30% 이상 수확증가 가능한 혁신 제품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여 출시된 ‘썬모아’는 식물 성장의 원천인 빛을 증대, 증진 시켜주는 제품으로서 60여 가지의 식물에 적용이 가능하다. 주 원료가 이산화티탄으로 되어있어 자외선 영역의 빛을 이용하여 독자적으로 물을 광분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렇게 광분해 되어 나온 전자는 효소작용에 의한 전자 전달과 병행되어 광합성 속도를 증가시킨다. 일조량이 좋은 조건을 비롯하여 흐린 날 또는 비 오는 날, 장마기간, 안개, 그늘, 비닐하우스 등 빛을 적게 하는 요소에 대해 맑은 날과 같은 광합성 효과를 내는 썬모아는 광합성의 증대를 통해 식품의 색이 진해지고(진녹색), 빛을 받는 부분과 받지 않는 부분의 균등한 성장을 이룰 수 있으며, 잔병을 이겨내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커다란 기여를 하리라 예상된다. 실제로 벼를 이용한 테스트 결과 30% 이상의 수확량 증가를 보였으며 여러 농가에서 다양한 작물에 적용하여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 예로 충북 청원군 옥산농협연합작목회 천수 작목반의 정장영씨는 토마토 농사를 지으며 주위 농가에 역병이 퍼지고 자신의 작물에서도 일부의 징후가 나타나자 썬모아를 살포해서 병해를 전혀 입지 않았으며, 이후 과실이 당도가 높아지고 맛이 좋아 품질 면에서 최고 상품으로 평가받게 되자 광합성 효율증대가 식물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미국FDA, 한국 식약청 인증한 ‘비(非)농약’
웰빙의 시대를 맞아 친환경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채소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썬모아”는 농약이 아니다. 티타늄은 지구표면의 물질 중 9번째로 많은 물질로서 무게 기준으로 0.63%를 함유하고 있다. 이것은 금홍석, 티탄 철광, 페롤스카이트, 예추석, 판티탄석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광물질에 산화물 형태로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썬모아의 주요물질인 TiO2는 물리화학적으로 안전하며 강산성이나 불순물에 의하여 부식되지 않는다. 또한 티타늄은 동물 및 식물에 흡수되거나 유지되지 않는다. 성인의 경우 체내에 9mg정도 존재하는데 임파선에 49%, 혈중에 15%, 나머지는 뼈와 연골조직에 함유되어 있다, 또한 티타늄은 새우에 7.4ppm, 상추에 2.5ppm 등 각종 식품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어른의 경우 하루에 0.85mg정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1968년 FDA가 안전성 및 무독성으로 인하여 식품 및 약품, 화장품에 첨가제로 승인했으며, 일본은 1983년에 승인한바 있다. 한국 식약청(KFDA)은 이산화티탄의 함량이 1.2% 이하일 경우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썬모아는 한국식약청 규정에 의한 피부자극 시험과 눈 자극 시험에서 일체의 자극 반응이 없었으며, 2002년 10월 한국화학시험연구원(KOTRIC)에 의해 썬모아를 적용한 벼의 티타늄 축적결과를 조사한 바, 썬모아 1병을 7월에 살포하고 10월에 수확한 벼를 임의 추출하여 정미한 후 Inductively Coupled Plasma(ICP) 방법에 의해 분석한 결과, 썬모아 살포로 인한 티타늄의 축적은 전혀 없음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주)나노지오다임의 서승원 대표는 “썬모아는 농약이 아닌 광합성 촉진제로서 인체에 전혀 무해한 것이니 친환경 제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웰빙코트’ 통해 환경개선사업도 활발히 진행
(주)나노지오다임은 이산화티탄을 이용한 광촉매 제품 ‘웰빙코트’ 역시 선보이고 있는데 온 인류가 환경문제로 고민하는 이때에 경제성이 고려된 친환경 물질 개발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웰빙코트의 우수성은 나노입자로 쪼개어진 물질을 액상화하여 사용도를 높이고 사용대상에 따라 적용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광촉매는 빛을 받으면 상대 물질을 변화시키는 성질을 가진 제품으로서 지속적인 유지가 가능해야 하며 코팅된 대상면체를 보호하는 기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관에서는 안전성(침전현상 방지)이 유지되어야 하며 그 기술의 핵심은 바인더 기술이다. 이산화티탄을 나노입자로 만든 후 바인더를 제조하여 결합하여야만 접착기능을 통한 고정과 그 경도가 유지되어 지속성 및 코팅 대상물질의 보호가 이루어지게 하는 기술인데 그러한 기술을 가진 제품이 바로 웰빙코트이다. 웰빙코트는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으로부터 탈취 및 향균, 유기색소분해 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 바 있으며 현재 분양된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타워팰리스, 현대 슈퍼빌, 대림e-편한세상 2차 외 등 많은 지역에서 시공한 바 있으며 안정되고 우수한 효능이 입증되었으며 현재 친환경 전문 마케팅사인 웰썸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중국 법인 설립 기점으로 해외시장 공략
지난 2004년 2월에 설립된 (주)나노지오다임은 이미 8년 전년부터 우석대학교 최광수 교수와 이상훈 현 개발부장 등이 연구하여 2002년 국내 및 세계 특허출원을 마치고 3년간의 필드 시험 재배를 거치는 동안 2000년부터 판매 사업에 협력하여 오던 중 2004년 3월부터 본격적인 전국 판매를 시작하여 많은 호응을 받으며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 규모만 해도 1조원 이상의 규모이며 지난해 5월 뉴질랜드·아르헨티나·호주 ‘썬모아 수출협약’을 기점으로 9월 아르헨티나의 ‘COA PLAZA S.A’와도 수출협약 조인식을 마치며(8월 수출예정)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수치상으로 볼 때 국내에 약 20배 규모의 잠재시장을 알 수 있는데 나노지오다임은 산동성 위해시 경제개발집단 내에 위해가가환보산업유한공사(威海佳佳還保産業有限公司)라는 한·중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대지 3,300평에 건물 840평 규모의 공장이 5월 준공되어 썬모아와 웰빙코트의 원료 수입 가공 및 완제품 판매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자본금 120만 달러의 대부분을 중국측이 투자하였으며 올 매출 목표가 중국 정부 관련 기관과 각 지역 농업관련업체 및 일반인을 상대로 썬모아 40톤(250ml 16만개), 웰빙코트 1,000톤(1l 100만개)으로 상당한 규모이다. 서 대표는 “중국 시장을 기점으로 5년 내에 전 세계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하여 한국이 농업선진국의 반열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북한과 아프리카 등지의 식량난 해결에 일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강한 자신감과 인류애를 나타냈는데 실제로 서 대표는 문학 활동을 통해 정기적인 행사를 개최하며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환경개선을 필요로 하는 단체나 이웃에 무료로 시공을 해 주고 있어 기업가로서의 사회 환원사업에도 앞장서고 있었다.
지구 전반에 걸쳐 환경문제와 그로인한 재해, 식량난으로 인류가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그 누구도 실현하지 못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류 최대의 현안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의 상승을 일궈내는 데 노력하는 (주)나노지오다임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주)나노지오다임 서승원 대표 인터뷰
나노기술을 이용한 이산화티탄을 개발하게 된 취지는 무엇입니까?
21세기는 환경산업이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노기술이 산업의 각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데 환경문제를 나노기술에서 접근하여 이산화티탄을 통해 해법을 찾는 데 그 일부에 기여한다고 봅니다.
썬모아가 국내 농업에 가져다 줄 효과는 무엇이라 보십니까?
한국 농업은 제한적인 면적에서 질보다는 양적 생산을 통해 소득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흘러왔습니다. 당연히 농산물 수입개방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우리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이루지 않고서는 그들을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썬모아를 통한 무해한 자연환경농법은 생산자에게는 품질향상을 통한 안정된 수익 확보, 소비자에게는 안심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2002년에 개발을 마치고 제품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는데, 그 이유는?
특허출원한지 37개월이 지났는데 여전히 특허 등록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심사절차가 우수한 신기술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검증되지 않은 유사한 기술이 등장하고 우수한 기술이 외국으로 유출되기도 합니다. 세계최초로 자랑 할 수 있는 개발과 기술이라면 제도적 절차를 간소화해 나가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연구 개발자의 기술 보호는 물론 국가경쟁력이 향상 된다고 봅니다.
제품과 관련하여 어떠한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요?
우선은 썬모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썬모아는 농약이 아니고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제품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미 여러 기관으로부터 안전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으며 수년간의 필드테스트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각 지역의 기술센터나 작목반, 영농협회와 농촌사랑운동 참여 기업 등에 후원을 확대하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주)나노지오다임이 가지고 있는 계획과 비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전 세계가 환경문제로 신음하고 있으며 북한을 비롯하여 아프리카 여러 국가는 여전히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주)나노지오다임은 되도록 많은 국가와 세미나 등을 통한 국제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여 검증 받는 계기로 활용 세계의 환경과 식량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이 농업 선진국으로 가는데 나노기술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