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머무르는 초록의 싱그러움과 푸름
‘농산촌 연중 돌봄학교’로서 ‘저탄소 녹생성장’ 교육에
도안초등학교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순수한 애정으로 배움 속의 기쁨과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놀이와 교육의 경계선을 긋지 않고,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도안초등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인격적 발달을 도모해 한국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25년 개교한 도안초등학교(http:// www.doan.es.kr/채희봉 교장/이하 도안초)는 85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아름답고 쾌적한 학교이다. 총 7개 학급에 80여 명의 학생들이 저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도안초는 소규모 농촌학교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각종 나무들로 우거진 숲과 파란 잔디밭, 생태연못과 녹색쉼터, 시원한 분수와 폐타이어로 만든 물레방아 등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작은 공원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안초등학교, 희망을 이야기 하다
작지만 강한 학교 도안초가 농촌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명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계기는 ‘농산촌 연중 돌봄학교’로서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농산촌 연중 돌봄학교’로 선정된 도안초는 30여 가지의 체험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로 변모해 가고 있다. 더욱이 지난 9월30일에는 교육과학기술부요청 충청북도교육청 녹색성장정책연구학교 지정을 받아 2년 동안 ‘체험활동 및 프로젝트학습을 통한 녹색성장 의식 함양’이라는 연구 주제로 저탄소 녹색성장의식 함양과 녹색생활의 실천을 위해 연구해온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여 학교의 위상을 확고히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채희봉 교장은 “지금 세계 각국은 환경파괴 문제와 이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녹색성장 없이는 미래의 희망도 없다’라는 심각한 상황 인식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서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를 구현하기 위하여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도안초도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녹색성장 의식을 함양하고 실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녹색성장교육, 체험활동, 프로젝트학습 프로그램을 고안·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도안초는 녹색성장 실천기록장 제작을 비롯해 가정과 연계한 SESE 에너지 지킴이 활동,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Green start 운동, 녹색지킴이 봉사활동 및 홍보활동 등 매우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이제 막 학교현장에 도입된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을 선도해 가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과 방과후 시간 등 여가시간을 이용해 활동하고 있는 ‘녹색성장과학동아리’는 도안초만의 자랑거리이자 효자 프로그램으로 ‘EM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LED·태양광 과학발명품 제작’, ‘야생화 관찰탐구’, ‘에코 텃밭 가꾸기’, ‘지렁이와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만들기’ 등 다양한 탐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해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09년도 ‘제31회 충북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은상 및 장려상, ‘청풍명월 과학탐구실천 경연대회’ 장려상, ‘제55회 충북과학전람회’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 ‘제17회 충북학생 과학탐구 동아리활동 발표대회’ 장려상, ‘증평 재활용 Festival’ 장려상 수상 등이 이를 입증해주는 예로서 금년 역시 ‘제18회 충북학생 과학탐구올림픽’에서 금상, ‘증평 재활용 Festival’ 금상, 제56회 충북과학전람회 우수상 수상은 물론, ‘제56회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6학년 박예원, 최은진 학생이 “한옥의 대청마루에서 개구부에 따라 바람의 세기는 어떠할까?”라는 작품을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제18회 충북학생 과학탐구 동아리활동 발표대회’에서는「녹색성장과학 동아리」(대표 5학년 연혜진 외 16명)가 “활동중심 프로그램을 통한 녹색성장 안내인 만들기”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도안초는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표조회, 수영·스키캠프, 택견·사격·바이올린·국악교육, 사제동행 2070독서운동, 도안★스타 인증제, 엄마와 함께하는 동화교실, 녹색봉사단, 다문화교육 및 영어교육 등 질 높은 명품교육을 펼치며 탄탄한 실력과 바른 인성을 겸비한 21세기 인재를 육성하는 농촌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