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초등학교의 뜨거운 독서교육 열기
독서 친화적인 환경 조성, 교육 활동 지원 통해 창의력 신장 도모
도봉초등학교에 독서열풍이 불고 있다. 책을 보는 학생부터 책 읽어 주는 학부모, 담임교사들의 동아리 모임, 부모님과 함께하는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열띤 토의학습 장면, 일찍 퇴근한 부모님과 다소곳이 독서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까지… 그야말로 독서삼매경에 푹 빠져있다. 이처럼 독서 열기로 가득한 도봉초등학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생활화에 앞장서 학생들의 독서 진흥을 꾀하고 있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의 발걸음이 일제히 도봉초등학교로 향하고 있다.
일일이 열거하기 벅찰 만큼 혁신적이고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대내외적으로 학교교육 운영의 우수성을 높게 인정받고 있는 도봉초등학교(http://www.gmdb.es.kr/최윤상 교장)가 학교도서관 지역문화센터화 사업교(조정제 담당교사)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해 또 한 번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을 개방하여 지역사회 교육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이 사업은 독서교육의 메카로 군림한 도봉초등학교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특색사업이다.
평소 틈나는 대로 짬짬이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윤상 교장은 ‘학교도서관 지역문화센터화 사업교’선정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최 교장은 “학생들을 비롯해 학부모와 지역주민 누구라도 언제든지 도서관을 드나들어 독서는 물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문화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독서의 즐거움을,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강좌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안겨주겠다고 희망찬 계획을 밝혔다.
도봉초의 뜨거운 독서교육 열기
지난 2004년 개교한 도봉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기초를 다지고 소질을 계발하는 Downup 도봉교육’이라는 목표아래 독서, 학력, 정보, 예·체능, 영어 등 분야별 ‘기초튼튼 다짐이’를 운영하고 있는 도봉초등학교는 초등학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초학력 및 기본소양을 책임지도하며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 양성에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수학, 과학, 영어, 체육, 논술, 문예, 정보 등은 ‘올림이’를 통해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Edu-Banking으로 점수화하여 교육통장에 적립하는 방법으로 동기를 유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도봉초등학교의 가장 큰 자랑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기초가 되는 ‘독서교육’이다. 아침독서 15분 운영과 독서오품제 실시로 학생들의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고 다독을 장려하고 있는 도봉초등학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독서동아리 운영(연중 23개 팀, 230여 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제동행과 부모동행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주 목요일 달빛도서관에서는 강사 두 분이 3여 년간 무료강의를 하며 학생들에게 독서논술 지도를 하고 있으며, 올 초(3월~8월)에는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독서치료와 독서논술, NIE 지도로 약 100여 명이 강의를 수강하기도 했다.
도봉초등학교의 독서교육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도봉초등학교는 매년 독서한마당 잔치를 개최해 다양한 독후행사와 도서기금조성으로 질 좋은 도서를 기증하고 있는데, 지난 1학기에는 가족독서신문대회, 원화그리기 대회, 책갈피 만들기, 책의 날 캔디 데이, 골든벨 퀴즈대회, 독서논술대회, 여름방학 독서캠프, 작은 책 만들기, 도서관 소식지 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북적이는 도서관으로 문전성시를 이룬 바 있다.
이는 도봉초등학교 도서자원봉사자(80여 명)들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로서, 이들은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봉사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늘 애쓰고 있다. 이에 도봉초등학교 역시 문학기행(3회)의 기회를 마련해 봉사자들의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1년 365일 하루도 쉴 날이 없는 도봉초등학교의 도서관. 멈추지 않는 도서관이 있기에 학생들의 꿈도, 실력도 도심의 명문학교 못지않게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