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마인드로 성공의 여정을 걷는 ‘판매장인’

고객을 향한 진실 된 마음으로 무한 고객감동 실현

2010-11-12     임영근 기자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꿈꾼다. 그래서 사람들은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노력한다. 이렇게 자신의 목표를 향한 도전은 참으로 아름답고도 멋지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인생, 그것이 바로 성공한 인생이자 즐거운 인생이다. 치열한 경쟁이 치러지고 있는 영업 세상에서 목표를 향한 열정으로 자신의 삶의 페이지를 장식해 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이수형 부장. 그 역시 바로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이다. 경기불황으로 자동차 판매수가 급격히 줄어들며 업계 또한 불황 아닌 불황을 겪고 있지만, 열정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늘 변함이 없다.

자동차와 함께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이수형 부장. 어느덧 26년을 자동차 세일즈를 하며 나름의 인정받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가 눈길을 끄는 건 바로 한결같은 고객과의 관계 때문이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만나온 고객들의 전화번호를 지금도 다 외우며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그의 이런 세심한 배려는 그가 ‘판매장인’이 되는데 가장 큰 경쟁력이 되었다.

열린 마음으로 고객과 소통하다

세일즈의 시작은 바로 고객을 만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직접 고객을 만나는 일 만큼 고객들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진실 된 소통을 통해 고객들과 신뢰를 쌓고 그것이 바로 소중한 인적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수형 부장은 고객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긴다. 입사 초 컴퓨터를 활용한 전산관리를 통해 고객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왔다는 이 부장은 이것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라고 꼽았다. 

“제가 입사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개인이 컴퓨터를 활용해 전산관리를 하는 것이 그리 활성화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세일즈에 있어 고객관리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산관리를 통한 고객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이는 고객을 만나 상담 하는 데 있어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위주의 대화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고 실행되다 보니 고객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었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26년이란 시간을 고객을 위해 일해 온 이수형 부장은 20여 년 전 그와 함께 했던, 그리고 지금도 함께 하고 있는 고객들의 자료들을 모두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꼼꼼하고 세심하다. 신혼여행 갈 때도 고객관리 수첩을 지니고 갔을 정도니 그에게 있어 이 수첩은 매우 소중한 재산이자 노력의 산물처럼 느껴진다.

“세일즈는 판매가 아닌 고객과의 교감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판매도 없습니다. 이러한 교감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상호간 만족과 이익을 주는 것, 그것이 바로 프로의 역할이죠.”

프로의식으로 무장한 그에게 한 고객은 차량을 구입하면서 감사의 표시로 휴대폰을 선물했을 정도로 그가 고객들과 어떤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지 잘 보여준다.

‘믿음’ ‘신용’ ‘목표의식’ 이것이 성공의 열쇠

목표 없인 열정이 없고, 그 열정이 없인 성공도 없다. 목표를 향한 열정, 그것이 바로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 이수형 부장은 목표를 향한 열정으로 첫해 4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 2007년 9월 2,000대 판매를 달성하며 ‘판매장인’에 등극했다.

“입사 시절 주위에서 보는 영업 시선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간석동에서 출퇴근을 했는데 2시간 걸리는 퇴근길에 팜플렛을 돌리며 집으로 돌아올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으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더군요.”

업무의 특성상 오는 스트레스와 고객과의 무수한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신의 이러한 성과가 회사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생각을 하니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는 이 부장. 이제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진정한 세일즈의 면모를 갖춰나가며 진정한 세일즈맨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그가 세일즈에 발을 들여놓게 된 건 바로 큰 형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책 한권이 계기가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을 시기 큰 형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자기 개발 작전’(언어 문화사)이란 책을 통해 영업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보편적인 일반 직장보다는 좀 더 넓은 세계에서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세일즈 입문을 결심하게 되었죠.”

이렇게 세일즈와 첫 인연을 맺은 이 부장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이제는 더 나아가 ‘판매명장’ ‘판매명인’을 목표로 일을 더욱 즐길 것이라는 그는 앞으로는 더욱 걸출한 영업인으로 노년까지 남고 싶다고 전했다. 
 
실패해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라

누구에게나 좌절은 온다. 이수형 부장에게도 마찬가지. 그도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하는 자동차 세일즈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으며 성장해 왔다.

IMF 때 운전학원 차량계약 후 허가지연으로 주문차량(노랑색차량) 30여 대 인수 거부로 마음 졸이던 일, 사업실패로 인해 잠적한 고객을 찾아 6개월 동안 전국을 밤낮으로 찾아 다녔던 일 등 그에게도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계약대장과 수첩 첫 장에 적어놓은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밀고 나가라! 잘못도 있으리라, 실패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 그 길을 가라!’라는 생활신조를 보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특히 이 부장은 슬럼프를 운동을 통해 극복해 왔다고. 가장 힘든 시기였던 1997,1998년 IMF 때에는 지리산을 20번이나 등정했다고 한다.

세일즈란 상품을 팔기보다는 자신의 인격을 팔아야 한다는 이 부장은 본인의 심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고객들에게도 건강한 세일즈를 할 수 없다고 피력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라톤 등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이 부장은 현대자동차 사내에 마라톤 동호회를 만들 정도로 운동 마니아가 되었다.

한편 “이 자리를 빌어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선후배님 및 고객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후배들에게 믿음과 신용, 목표 의식을 갖고 자신의 일을 즐기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그에게 회사 밖에 모르는 일 벌레라며 불만을 털어 놓곤 했지만, 그래도 그가 하고자 하는 일에 ‘가장 적극적인 아내가 있었기에 오늘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