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대 전략산업 재편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계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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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와 입지를 갖추고 있는 기계 산업의 메카이자 최대 집적지이다(’08년말기준 국내기계산업의 30.7% 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조선, 중공업 업체들이 포진해 있으며 이와 관련한 부품·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기업들이 집적화 되어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이런 경남의 전통기계 산업을 지식집약형 기계 산업으로 전환하고 지역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꽤하며 지역산업육성의 거점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기술혁신 Global Networking Hub’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경남테크노파크(http://www.gntp.or.kr/강성준 원장)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산재한 자원을 집적화하고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성과를 사업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경남테크노파크는 동남권 선도산업인 수송기계 및 융합부품소재 산업과 전·후방산업으로 연관된 지식기반 기계산업인 정밀기기산업, 메카트로닉스, 조선산업, 항공산업을 포함하여 로봇산업, 지능형 홈 산업, 바이오 등 지역의 4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에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지역산업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추진 10년째인 2단계(2008년)까지 추진 결과, 4대 전략산업이 지역 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99년도 43.5%에서 2008년 기준 56.77%로 13.2%P 상승했다. 특히 로봇분야는 지역 내 성장기여도와 전국 대비 산업위상이 가장 크게 성장한 산업으로 꼽혔다.
또한 현 정부의 지역산업정책인 광역경제권 정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정밀기기센터가 주관하는 ‘BLDC 모터 표준화 및 표준모델 보급사업’과 부산·울산과 연계한 ‘전자파환경 유해성 대책 그린벨트사업’, ‘수송기계 안전편의부품 산업’, ‘동남 경제권 그린카 모터부품기업 지원사업’ 등이 그것이다.
지난 5월에는 동남광역권 중소기업 기술 융·복합 지원센터로 선정되어 동남광역권 소재 중소기업들의 융·복합화를 선도하고 지원함으로써 동남광역권 산업을 융·복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전국 17개 테크노파크 2단계 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11월 개최된 ‘2010년 지역산업 진흥사업계획평가’ 결과 전국 13개 시·도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또 지난 9월15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지역발전주간 행사에서 경남테크노파크가 선정 지원한 아메코(주)가 ‘공정 집약형 레이저 복합가공기 개발’이라는 기술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런 가운데 강성준 원장은 경남테크노파크가 향후 지역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장기적인 과제와 발전비전을 마련하고 있다. 그 핵심은 환경변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산업의 집중육성과 도정의 핵심 목표인 ‘저탄소녹색성장 1번지 구축’에 맞춘 4대 전략산업의 재편 구상이다.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기존 지능형홈 산업을 기계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IT산업으로 재편하고 기계산업 중 항공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집중육성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녹색성장을 위해 경남의 최대 강점인 풍력에너지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09년 7월 전국 최초로 경남 테크노파크 부설 ‘그린에너지지원 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한편, 경남국방벤처센터 개소, 항공우주센터 확장신축 공사 착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연구기능 집적화를 위한 지방과학 연구단지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경남 기초과학기술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특화 센터의 신뢰성 확보(KOLAS 인증) 및 R&D 역량강화를 통한 기업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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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준 원장은 “경남테크노파크의 궁극적 목표는 경남지역 4대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경남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인 그린에너지 산업을 포함하는 신 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있다.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여 지역 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이룰 것이다”고 피력했다.
앞으로도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통해서 지역기업의 니즈에 부응한 보다 많은 정책개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는 경남테크노파크는 오는 2011년 경남지역산업진흥계획에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을 포함시키는 등 기초지자체 단위와 광역경제권을 아우르는 지역산업발전계획을 총괄하는 실질적인 지역거점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