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여유로운 인연과 치열한 세상과의 조우
서로를 위해 준비하고 땀 흘리는 그들의 멤버십
2010-10-21 공동취재단
차 한 잔을 나눈 만남이 때론 인생의 행로를 바꾸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점에서 삶은 신비로우며 한편으로는 놀랍기까지 하다. 끝까지 이 길을 끝까지 걸어볼만한 이유가 되며 고단함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힘을 낼 수밖에 없는 삶의 원동력이 된다. 이렇듯 차 한 잔, 전화 한 통화를 통해 신비롭고 놀라운 인연을 이어가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통해 삶의 신산스러움이 아닌 유쾌함과 설렘으로 가득 찬 우리 삶의 단면을 들여다본다.
차 한 잔이 바꿔놓은 인생의 행로
“강렬함으로 맺어진 인연이었던 까닭에 열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죠. 더구나 저 스스로가 선택한 일이었기에 남들보다 빨리 일과 현장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해야 하는 FC는 단지 열정만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뜨거움이 아니라 따뜻함을 느껴야 하기에 FC는 자신의 뜨거움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설계를 위해서는 오히려 차가운 머리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조 FC는 이타적인 마음과 일관된 생활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지난 10여 년 동안 수많은 고객들과 인연을 맺게 해 준 고리였으며, FC와 고객이라는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가족과 같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게 했노라고 덧붙였다.
간절한 만큼 이룰 수 있다
16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금융그룹 ING에서 조은화 FC가 가지는 비전은 확고했다.
“향후 글로벌화 된 금융환경에서 상품판매 중심의 보험세일즈에서 고객의 생애 전반의 재정관리 및 컨설팅 등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직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봅니다. 변화되는 환경에 걸맞게 자기 경쟁력을 갖춘 1인 기업인으로서의 금융전문가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죠.”
조 FC의 비전은 또 자신의 생애를 걸어서 이루고 싶은 꿈이다. 그래서 더욱 간절한 것이고, ‘간절한 만큼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신 법정스님의 말씀을 늘 새기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 마련이고, 상대적인 차이일 뿐 누구나 그 꿈에 대한 간절함을 턱밑까지 채우고 살아간다.
“갈증처럼 끓어오르는 지적호기심, 이를 얼마나 시스템화 해서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조 FC가 제안하는 이 시스템은 조화와 균형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우선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FC가 고객과의 약속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직의 맨파워를 통해 공유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며, 교육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와 자기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는 것. 여기에 FC 본인에 대한 강한 믿음과 자신감 그리고 직업에 대한 사명감은 자연스럽게 뒤따를 수밖에 없는 부산물이 된다. 5회에 걸쳐 MDRT와 Summer콘테스트를 달성하고 2008년에 컨벤션챌린지와 라이온을 연이어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조 FC만의 치밀하고, 노련한 직업의식 덕분이었다. 이는 단지 업계에서 10여 년 동안 활동했다는 경력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되돌아보면 지난 10여 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이젠 고객과 차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는 여유로운 FC가 되고 싶습니다. 이것이 더욱 오랜 시간, 그리고 더욱 많은 고객들과 인연을 맺어나갈 수 있는 또 다른 고리가 되어 줄 것이라 믿거든요.”
조 FC는 10년 만에 ‘여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 FC가 말하는 여유는 느슨하고 편안한 그것이 아니었다. 고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다가가려는 준비인 듯 보였다.
| 김홍구 BM이 지점장으로서 큰 비전을 통해 FC, SM님들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류기춘 SM은 부지점장으로서 그 길을 닦아 FC들이 보다 마음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류 SM은지난7년간 본인의 성공적인 FC 경험을 바탕으로 지점의 미래를 밝혀줄 FC 후보자들을 발굴하여 성공적인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기존 FC들을 중심으로 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김 BM은 물론 FC들과의 호흡을 맞추어 가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일을 시작한 FC가 전문적이고 노련한 1인 사업가로 변신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보람 찬 일입니다. 우리일은 이타적인 마음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만큼 소득도 많아지는 가장 정직한 일입니다. 그래서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자긍심으로 많은 후보자들에게 저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류 SM의 하루 일과표 역시 빈틈이 보이지 않도록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이는 고스란히 지점과 후배 FC들을 위한 시간들이었으며, 이일을 도전하고자 하는 이에게 보다 새롭고 많은 세상을 소개해 주기 위한 그만의 열정이기도 했다. |
| 김홍구 BM(지점장)은 ING생명 Plus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관리자요, 경영자다. 하지만 그가 하는 업무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한 관리와 경영의 범주를 넘어서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내재되어 있었다. “지점의 최고 관리자라는 점에서 수월한 업무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상은 영업현장 못지 않게 치열하고 고단한 자리입니다. 물론 그만큼의 성취감과 보람이 있는 자리이기도 하고요.” 김 BM은 끊임없이 FC와 SM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며 지점의 비전을 제시한다. 생존경쟁이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보험업계의 특성상 직업에 대한 비전과 사명감을 고취시킴으로써 현장을 뛰는 FC, SM들이 롱런할 수 있도록 양분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평범한 직장인을 1인 사업가로 변모시키는 과정이며, 또한 FC, SM 개인과 팀의 성공은 물론 지점 전체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점장으로 활동했던 지난 2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Super Branch로 도약해 많은 후배들에게 보다 큰 기회와 비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물론 김 BM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지점장이 아니다. 그 역시 현장 FC로 활동했고, MDRT 달성은 물론 3W를 100주 동안 달성해 지점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다. 그 이후 SM으로 팀빌딩후 그가 달성했던 기록들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어 그저 ‘전설’이라 간신히 요약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를 향한 지점 소속 FC와 SM들의 신뢰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절대긍정적 사고 그리고 즉각 실행하려는 의지’ 이는 김홍구 BM이 이끌고 있는 지점의 슬로건이자, 자신이 끊임없이 되새기는 삶의 지침이기도 하다. 애초에 그와의 인터뷰 날짜와 시간을 잡기가 쉽지 않았던 이유를 그때서야 깨달았다. 그는 끊임없이 사고하며, 또한 발로 뛰며 벽돌처럼 단단한 비전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