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우드, “스마트폰을 데스크톱PC처럼 쓸 수 있다”

토종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2010-10-21     임영근 기자

(주)틸론(최백준 대표)은 2001년 회사 설립 이후 서버기반컴퓨팅(SBC), 가상화 분야에서 한 길을 걷고 있는 가상화 솔루션 전문업체이다. 특허등록 10건, 특허출원 9건, 상표등록 8건, 프로그램등록 9건 등 가상화, 클라우드 시스템 및 단말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특허기술을 다수 보유 중이다. 이 업체의 독자적인 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핵심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클라우드 서비스, 10여 년의 기술력이 녹아 있는 걸작품

틸론이 집중하고 있는 가상화 기술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산관리의 편의성, 유지비용 절감을 위해 주로 활용되다가 최근에는 개인 컴퓨팅 분야로까지 확대돼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목적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엘클라우드 서비스(www.elcloud.com,/이하 엘클라우드)’는 틸론이 지난 10년 간 가상화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과 사업비전이 집약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장소와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실행이 서버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하드웨어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단말기에서도 데스크톱PC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구입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이용료를 지불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서버에서 구동되는 만큼 이용자가 번거로운 업그레이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항상 최신 버전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등 쾌적한 컴퓨팅을 방해하던 각종 보안문제도 거의 완벽하게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에 정식계약을 체결한 정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불법복제에 대한 우려에서도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종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틸론의 엘클라우드가 돋보이는 것은 스마트폰에서 발휘하는 강력한 활용성 때문이다. 아이폰, 윈도우폰에 이어 최근 안드로드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이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하드웨어 성능이 떨어지는 단말기에서도 한글, 워드, 엑셀 등 각종 고사양 소프트웨어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틸론은 토종 기술력만으로 굴지의 글로벌 가상화 기업인 시트릭스, VM웨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직원은 50여 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실적은 상상을 초월한다. 최백준 대표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상화 시스템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금융·통신·관공서 위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