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男, 한국인 노인 무차별 폭행 동영상 ‘충격’
2010-10-08 신혜영 기자
외국인이 한국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에 ‘외국인 한국노인 폭행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1분 43분 분량의 영상에는 외국인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버드나무길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백발의 한국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대로 추정되는 영상 속 외국인은 60~70대로 보이는 노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분을 삭이지 못하고 수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노인의 머리를 세게 가격했고 노인이 쓰러진 뒤에도 이 외국인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계속해서 욕설을 내뱉었다. 이 욕설에 대해 네티즌들은 “6년 동안 이라크에서 군 복무하며 너보다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는 한국인 2~3명이 외국인 남성을 말렸지만 속수무책이었고,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외국인들은 구경만 할 뿐이었다.
문제의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국인을 찾아내 처벌하자” ,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등 분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전후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