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실종, 1만 1천800여명 이재민 잠정집계

침수피해 7천100여 세대, 재난지원금 즉시 지급

2010-09-22     김미란 기자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21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4천630여 세대, 1만1천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침수피해는 7천100여 세대에서 발생해 630여 세대에서는 여전히 배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또한  2천6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현재 62세대에서 복구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이재민은 밤새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가 날이 밝은 후 집으로 돌아가 이날 오전 8시 현재 1만1300여 명이 귀가했다.

이에 대책본부는 수도권을 포함한 강원, 충북 등 피해지역에 펌프차 등 소방장비 4천대, 3천여 명의 소방인력, 1만3천 명의 공무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본부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21일 오후 7시부터 가용인력을 총동원하는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해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부터는 담당공무원이 피해를 확인하는 대로 정도에 따라 100~9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