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전대상 공무원 35% "혼자 이주하겠다"

가족동반 53%, 이전 비희망 12%

2010-09-17     정대근 기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 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종시 이전대상기관 공무원 설문조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5,017명중 가족과 함께 이주하겠다는 응답은 53%, 혼자 이주하겠다는 응답은 35%, 비이전은 12%로 조사됐다.

세종시 이전 비희망(12%) 사유로는 자녀교육(42.9%) 〉배우자 직장(40.3%) 〉생활 편의시설(5.8%) 순이었다.

세종시 이전 시기는 ‘13년이 제일 많으며(36.6%), ’14년까지 이전 희망자의 85.1%가 이주완료할 것으로 판단했다.

첫마을 아파트와 관련하여서는 응답자 5,017명의 51%인 2,580명이 ‘첫마을아파트’ 입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30~39세가 37.2%로 나타났으며, 직급별로는 6~8급이 54.9%로 가장 높았으며 4~5급이 39.4%, 9급 이하 3.3%, 3급 이상은 2.4%로 조사됐다.

또한 첫마을 아파트 입주 의향자의 66%가 ‘공공분양 아파트’를 27%가 공공임대 아파트를 희망하였는데, 공공임대 아파트는 29세 이하 연령층, 9급 이하, 월세 거주층에서 상대적으로 의향률이 높은 편이었다.

첫마을 아파트 입주희망 평형에서는 공공분양아파트 희망자의 60.4%가 34평형, 41평형 희망자는 19%이었으며, 공공임대아파트/주상복합은 34평형에 이어 24평형을 희망하였다.

김기현 의원은 “금년 10월 분양예정인 첫마을 아파트의 성공여부가 향후 세종시 건설과 세종시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의 선호도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여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행정안전부가 갤럽을 통해 실시했으며, 세종시 이전대상기관 공무원(11,9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전수조사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