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심리에 대한 사고를 통찰하다
안신희 Contemporary Dance ‘선택Ⅱ-기억의 이유’
2010-09-08 신혜영 기자
춤의 내공을 지닌 4명의 춤꾼들이 전작 ‘선택-공존의 이유’에 이어 다시 모였다.
2010 안신희 Contemporary Dance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기억의 오류’와 ‘기억에 대한 선택’ 그리고 ‘기억을 통한 치유’를 다양한 각도에서 심리적으로 조명하여 관객들에게 인간심리에 대한 사고의 기회를 갖게 한다.
이 작품은 기억이라는 주제 아래 전작 ‘선택- 공존의 이유’를 텍스트로 하여 구조주의적 시각에서 해체되고 재통합되어 출발한다. 무대적 언어를 춤의 상징성과 연극의 상황성, 공간성의 집약과 환상을 조율하는 조명 등을 통해, 이번 공연은 무대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시도하고 관객의 지적 호기심과 예술적 감성을 고조시킬 것이다.
기억의 이유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기억의 오류’와 기억에 대한 선택’ 그리고 ‘기억을 통한 치유를 다양한 각도에서 심리적으로 조명하면서 춤의 내공을 지닌 춤꾼들과 표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연극과 함께 풀어보려고 시도한 작품이다.
연극은 심리적 현상 작업을 극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타 예술장르보다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생성시키면서 상징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무용과 제대로 탐구되어 만나진다면, 이번 무대의 표현법은 새롭게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객들의 이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