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LH공사 대대적인 추가감사 계획”
공공기관 평가실태에 대해서 감사 착수
2010-09-07 김득훈 부장
6일 오후 김황식 감사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LH공사의 재정악화는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한 결과”라며 “특히 토지보상 과정에서 비리나 불법적 과다보상 사례가 있을 경우 엄정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무리한 사업요구를 무분별하게 수용하지 않도록 조치를 위하고, 공공기관 평가실태에 대해서도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9조원이 넘는 부채에도 불구하고 올해 직원들에게 천억여 원의 성과급을 지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한 감사결과를 지난달 발표했으며, 올 하반기에 토지보상 실태 등에 대해 대대적인 추가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