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로 인해 전국 각지에 국지성 폭우
기상청, 150mm 이상의 폭우 예상…피해 최소화에 만전 당부
2010-08-31 정대근 기자
지난 29일 오키나와 남동쪽 약 8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이 태풍의 세력이 강화되면서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라지역과 충청도, 강원도 등지에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과 경기도에도 산발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전라북도 일부 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 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곤파스’는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해 내일 낮에는 제주도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비는 오후 들어서 잠시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있겠지만, 내일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부지역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