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성으로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떡 이야기’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떡 생산, 판매되는 전제품 고객맞춤형 제작

2010-08-17     남희영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은 유난히 먹을거리가 많은 고장이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다. 바로 김공자 대표가 운영하는 ‘떡 이야기’. 지난 2005년 5월 오픈한 ‘떡 이야기’는 주요 상품인 떡을 비롯하여 폐백, 한과, 이바지, 시제음식, 장아찌 등을 생산·판매하며 강진군의 자랑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떡 이야기’는 딸기,

쑥, 단호박, 백년초, 흑미, 적미, 모시 등 천연색소만을 사용해 음식을 생산하고, 지역특산품인 매생이를 이용한 떡국을 개발·판매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23세 꽃다운 나이에 시집을 와 평생 강진군에서 삶을 보낸 김공자 대표는 시할머니와 시어머니로부터 전통음식들인 엿, 술, 약과, 정과, 다식, 떡, 시제음식 등을 하나 둘씩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생활로 떡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김 대표. 이후 그녀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신념으로 남녀노소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연구·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지난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향토음식 전시부문 대상 수상 및 개인부문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수상, 신지식인, 대한명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김 대표는 현재 남도 내림솜씨 연구회 회원들과 전통식품 연구·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주문량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지만, 김 대표는 자신이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고객이 맛있게 먹을 때 비로소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전통음식 분야에 1인자를 꿈꾸며 지금도 연구 개발에 몰두중인 김 대표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일념 하에 음식의 재료는 직접 재배·수확하고 있으며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고객맞춤형으로 주문·제작하고 있다.
“먹는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을 가장 경멸한다”는 김공자 대표. 전통음식 사랑은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