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과 석류로 만든 웰빙 막걸리 한잔 어때요”
일본인의 입맛 사로잡은 매실·석류막걸리, 매달 10만 병씩 60만 병 선주문
이제 막걸리도 한류 열풍의 주역
막걸리는 ‘건강주’라는 인식과 함께 주류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막걸리는 건강주라는 인식과 함께 일본, 미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도 사랑받으며 꾸준한 소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막걸리는 전체 수출량의 80% 이상을 일본에 수출
막걸리에는 요구르트의 500배에 달하는 유산균이 들어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활동에도 큰 도움을 준다. 막걸리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과 메티오라는 성분은 체중 유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맛과 멋을 살린 막걸리가 등장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막걸리 칵테일에서부터 석류막걸리, 매실막걸리, 오미자막걸리 등 다양한 맛의 막걸리가 등장하면서 막걸리 소비는 순풍에 돛 단 듯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막걸리는 한국의 전통주로서 세계시장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류열풍의 주역이 되고 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매실과 석류의 향
그 주역에 굳건히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주)백운주조(조정근 대표/016-602-1003/이하 백운주조)는 최근 광양 산 매실과 스페인산 석류를 각각 원료로 한 막걸리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실막걸리는 전라남도내에서 처음으로, 석류막걸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각 개발된 것으로 국내 출시와 함께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며 막걸리 세계화에 본격 동참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일본 오사카 소재 거림상사 측과 매달 10만 병씩 6개월간 약 60만 병(약 7억 2,000만 원)을 일본시장으로 판매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
조정근 대표는 “웰빙·기능성 과실로 알려진 매실이나 석류를 원료로 막걸리를 만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들 과실이 모두 강한 신맛을 갖고 있어 이 신맛을 잡는 데 애를 먹었지만 이들 2종 막걸리는 웰빙 과실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매실과 석류를 원료로 사용한 덕분에 출시되자마자 수출과 함께 국내 대형유통업체 등과 납품 협상에 들어가는 등 시장성도 아주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백운주조는 일본시장을 겨냥 지난 2008년 3월부터 매실막걸리와 석류막걸리 자체개발을 시작으로 2009년 6월부터 시범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이후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하면서 행정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일본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지난 6월25일 일본 측 수입업체인 거림상사와 매실막걸리와 석류막걸리 등 60만 달러어치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일본 수입사 측은 반응이 좋으면 물량을 더 주문할 예정이다.
국내 내수시장은 인천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올 추석명절 대목을 겨냥하고 있다. 기존 생산되고 있는 전통명주는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입점 판매되고 있으며 자연뽕주, 상황버섯주, 송이주, 산삼주 등 건강약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전통민속차례주는 정성을 다해 빚은 술로 차례, 제례, 명절선물용, 시제, 고사 등 전통의식에 빠지지 않는 품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전통주이다.
저온장기발효방식의 매실막걸리와 석류막걸리는 여성층 및 젊은 소비자층 겨냥하여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강조한 명품 광양매실을 사용한 웰빙 막걸리로 숙취 및 잡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저온장기발효방식으로 유통기간이 1년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이는 제조과정 중 저온숙성기간을 길게 잡아 최초 여과 처리하여 살균시킨 것으로 제약회사에서 쓰는 고단가의 기계사용으로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했다.
조정근 대표는 “매실은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식품이죠. 저희 백운주조에서 출시한 매실막걸리는 100% 매실원액을 사용한 것으로 웰빙시대에 가장 적합한 막걸리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특히 “석류는 일본에서도 석류가 당뇨병의 개선이나 강장작용, 미용, 갱년기 장애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언론에 소개되어 주목받고 있는 건강음료입니다”라며 입 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맛으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반 생 막걸리는 겨울철이 되면 가라앉지만 백운주조의 매실막걸리와 석류막걸리는 향기로운 맛과 향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주로 광양농산물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앞으로도 까다로운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개발과 철저한 수출시장 조사를 병행하여 생산량을 증대해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는 백운주조는 쌀막걸리도 개발해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주요농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역점을 두어 광양농산물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는 백운주조는 농어촌진흥기금, 수출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침을 안내 및 수출상담회 참여를 통한 수출업체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제2의 막걸리 수출업체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오랜 시간 무관심의 세월 속에서 깊이 숙성된 막걸리가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민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백운주조의 전통주를 향한 그들의 노력이 이제는 세계로 향해 그 빛을 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 상담실: 080-252-6685,061-763-6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