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에 충실하며 교육의 본질 추구

‘사랑이 넘치는 학교’ 가꾸기에 전력, 방과후교육 질적 향상

2010-08-16     공동취재단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에 선정됨에 따라 삼산초등학교(http://www.gssamsan.es.kr/백운봉 교장/이하 삼산초)에서는 청소년 단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3-6학년 전교생 해양소년단 입단비를

비롯하여 수품비(정복, 훈련복, 기타 수품), 활동비(해양이미지훈련, 연합선서식, 해양탐사 수련활동, 봉사활동, 습지체험활동) 등을 전액을 지원하고 4~6학년의 경우, 학교 4-H 조직으로 바이올린 교실 개설과 음악 방과후교실의 악기 지원 등 모든 교육활동을 전액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른 전통음식 체험하기(진달래화전 만들기, 쑥 캐서 쑥버무리 만들기, 송편 만들기, 김장하기 등)와 자연생태 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과 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연극 및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과후 강좌를 개설해 활발히 운영 중에 있다.

기(氣)를 살리는 삼산 교육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에 임하는 자세에서 칭찬이 밑바탕이 된다면 학생들의 기를 살리고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다고 여기는 삼산초는 ‘학생들의 기를 살리는 교육’을 다음과 같이 실행하고 있다.
첫째, 0교시 체육. 삼산초는 등교와 함께 잔디구장, 트랙에서의 아침 자율운동을 실시해 활발한 분위기와 밝은 마음가짐으로 대지의 꿈을 키우기 위한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학생 상호간 즐거운 레포형성의 기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둘째, 교사와 함께하는 바다 교실. 학생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바다 체험을 해양소년단 활동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삼산초는, 인근 도시인 진주 남강 변에서 해양 이미지 훈련을 기초로 실시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셋째, 민족의 혼을 심어주는 고성 농악(오광대). 삼산풍물교육은 우리 전통문화의 하나인 농악의 여러 장단을 배움으로써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과 즐거움을 갖고 민족문화에 대한 긍지 배양, 창의력·감수성·협동심을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삼산초 학생들은 기본가락을 익히며, 주 2회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오광대 전수자에게서 기능을 전수 받아 민족의 혼을 계승하는 기를 배우고 있다.
넷째, 여러 줄 세우기. 삼산초는 학생들 저마다의 적성과 소질을 살려주는 ‘여러 줄’ 세우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실현화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 기자재 및 교재를 확보하고 외부 강사를 초빙해 학생 개개인의 재능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강좌들로는 계획적 집단 지도에 풍물, 합주, 태권도, 원어민영어, 회화. 도예 등이 있으며 자율적 개인 연수에 플롯, 색소폰, 드럼, 바이올린, 오카리나, 리코더, 반주기 활용 등이 있다. 악기는 학교에서 일체 지원하고 있다.
다섯째, 1교사 1결연. 삼산초 학생들의 1/3 정도는 상대적으로 여러모로 부족한 환경에서 양육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결여될 수 있는 생활지도나 올바른 성장과정을 지켜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결연제도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산초는 오지에 위치한 학구의 환경 탓에 현장학습의 경험이 턱 없이 부족한 학생들을 배려해 ‘우리 얼 배우기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끝으로 백운봉 교장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하루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학생들과 교사들이 친밀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하며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 교사와 학생들의 기를 높여주고 칭찬이 넘쳐나는 오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