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날 행사 대대적 추진
공무원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등 200여 개 단체 참여, 시장 활성화 기대
2017-01-23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고흥군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대대적인 전통시장 장보기 날 행사를 추진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에 따르면,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을 전통시장 장보기 주간으로 정하고 군 산하 전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등 20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날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장보기 날 행사를 위해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고흥군 공직자 1,100여 명은 이번 장보기 날 행사 주간에 온누리 상품권 1억 1천여만 원 상당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고흥군은 최근 여수 수산시장 대형 화재를 계기로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의식고취 차원에서 25일 고흥전통시장에서 동절기 화재예방 안전 캠페인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 대형마트 진입 등 전통시장 사정이 어렵지만, 정이 넘치고 서민들의 삶이 묻어있는 전통시장만의 장점을 살려 나간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금년을 고흥 전통시장 활성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주순선 부군수를 총괄단장으로 7명의 전담팀을 구성해 각 전통시장별 대표 상품 브랜드화와 시장환경 개선, 야시장 개장, 상인대학 운영 등 25개 세부 실천 전략을 세우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