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 개최
금년중 금융공공기관(12개)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기 위해전년 대비 35% 수준 증가한 약 1,000여명을 신규채용
2017-01-23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금융위원회는 23일(월)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2017년 금융공공기관 주요업무 추진계획,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년에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역할 강화라는 『3대 추진전략』하에, 『12개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하면서, 금융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
금융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들이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상최대 수준인 187조원의 정책자금 공급계획을 수립한 만큼, 정책수요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분기내 25%, 상반기내 58% 이상으로 자금 집행률을 제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금융위원장은 금년에는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우선 금융공공기관들이 솔선수범하여 청년채용을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공공기관 채용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핀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금융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임을 강조했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 지원에도 금융공공기관이 합심하여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창업·혁신기업에 대해 충분한 자금공급, 연대보증 폐지, 재도전 기회 부여 및 회수시장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금융위원장은 금년에도 금융개혁은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면서, 특히,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로서 금융공공기관장들이 성과중심 문화가 금융공공기관 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우선 노조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에, 기관장들이 직접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적극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관장들이 직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성과중심 문화 확산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조직 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시스템 구축, 유연근무제 확대, 여성관리자 양성 등도 기관장들이 직접 챙겨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원장은 금융부문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그만 사고라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모든 기관장들이 조직기강 확립 등 내부통제에도 만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각 금융공공기관별로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자금집행 계획 등을 발표·공유했고, 2017년 정책 추진여건, 기관별 애로사항 등을 활발하게 논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