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즐기며 풍성한 명절 보내세요

전주시, 설 맞이 풍성한 문화체험프로그램 마련

2017-01-20     이명수

[시사매거진]설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설 당일에는 경기전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전주시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주한옥마을 등 10개 문화시설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뜻깊은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전주를 찾는 귀성객들과 연휴를 맞아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도시 전주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전통문화공연과 문화장터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시는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경기전 홍보와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설 당일에는 경기전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경기전에서는 탁본체험과 2017년 운세점치기 ‘윷점’, 투호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 등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이번 설 연휴기간 전주지역 10개 주요 문화시설에서도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소리문화관 등에서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와 창작국악 ‘복 나와라 뚝딱!’ 공연, 판소리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전통술박물관은 신선주 빚기, 전통주 및 가양주 미각체험, 모주 만들기, 소주내리기 등 전통술 시음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최명희문학관에서는 ‘꽃심’ 비누만들기 체험과 ‘혼불’ 작품속의 한가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전주發(발), 엽서 한 장’ 등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과 사랑을 담아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부채문화관은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게임과 부채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기념품 할인행사가 진행되며, 완판본문화관은 옛 책 만들기, 목판화 한지벽걸이 만들기 등 과거 인쇄과정을 경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키움 福슬福슬(복슬복슬) 설맞이’라는 주제로 우리밀 초코파이 만들기, 한지고누 만들어 놀기, 우리가족 스카프 빕 만들기, 무지개 떡케익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꼬꼬한지등 만들기, 전통탈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 진행과 전통한지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인 ‘전통한지문화교육 결과물展’도 열린다.

이밖에, 전주역사박물관은 한복을 입고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즉석 사진을 선물하고, 설맞이 특선영화 상영과 새해 소망을 담은 연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올해 설은 주말을 포함한 4일간의 연휴로 시민과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설연휴 동안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 시민들께서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에서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설 연휴 기간 한옥마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경기전 등 현장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