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분야 고급인력 양성, 생명 연장의 꿈 실현
긴밀한 산학협동을 바탕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석·박사 배출
2010-08-12 공동취재단
건국대학교 축산식품연구팀(http://www.konkukfood.co.kr/백현동 단장)은 2006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제2단계 BK21 사업의 핵심과학기술응용 및 학제 간 융합 농수산해양분야에 선정되어 5년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국대학교의 축산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연구중심대학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건국대학교 축산식품연구팀은 21세기형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모델을 실현하여 산업체에 우수한 축산식품 연구 인력을 공급하여 식품 산업 및 생명과학 분야를 발전시키고 주도할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우수 학회참석으로 내실 다져
국제화 감각을 갖춘 전공 지식을 습득한 인재양성을 위해 참여 대학원생들에게 국내외 우수 학회참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건국대 BK21사업팀만의 자랑이다. BK21 축산식품연구팀에 참여하는 교수는 석사 및 박사과정 대학원생의 국내학술대회를 적극 권장할 뿐 아니라, 논문 발표를 유도하고 최소 1개 이상의 학술대회 참가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지원하여 연구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유럽식품과학학술대회, 미국식품과학회(IFT) 정기학술대회, 미국미생물학회(ASM) 정기학술대회, 세계식품과학학술대회, 국제식육과학학술대회, ICEF학술대회, 국제축산과학학술대회와 같은 국제학술대회에 1회 이상의 학술발표와 SCI급 국제저명학술지에 논문발표(석사 1편과 박사 3편)를 원칙으로 하여 내실을 기했다. 이는 국제화 흐름에 맞는 다수의 논문 발표로 이어져 축산식품연구팀이 지난 3년차 평가에서 농·수·해양분야 전체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 축산인프라를 활용한 산학연 네트워크
축산식품연구팀은 해외 유수대학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는 건국대학교 축산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학교 및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축산식품생명공학 분야의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고급 신진 인력들을 대거 배출하였다.
이 사업단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관리본부, (주)LG전자, 건국햄우유사업부, 서울우유,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 외 10여 업체와의 긴밀한 산학연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첨단연구의 직접적인 수행을 통한 지식 및 경험의 확립함으로써 학문적·산업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의 지속적인 창출을 보이고 있다.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으로는 대학원생 2명이 미국 아이오와주립대(ISU)에 6개월, 1년 동안 참여하여 관련분야의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학문적 이론을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를 경험하여 우리나라 축산식품생물공학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태국의 NASTDA 국립연구소와 국제협력이 체결되어 있어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가 진행 중이다.
BK21의 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연수프로그램과 긴밀한 산학연 네트워크로 건국대 축산식품연구팀은 졸업생 중 95%에 달하는 학생들이 국내 주요 업체와 관련기관에 취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AI 방제용 기능성 사료첨가제 및 식품소재 개발
축산식품연구팀에서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살펴보면 농촌진흥청의 ‘바이오그린21’사업의 4년 간의 지원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바이러스(AI) 방제용 기능성 사료첨가제 및 식품소재개발’에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양계업체와 축산농민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사람에게 전염되었을 때 높은 치사율을 보여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전통 약용식물로부터 추출물을 제조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H5N1)에 대한 억제효과를 시험한 결과 항바이러스의 활성화로 바이러스의 역가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관찰하였고, 식품유래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항균작용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H5N1에 대한 항바이러스로 입증된 기능성 소재에 대해 4~5건의 특허 출원과 SCI급 저널과 국제 학술대회에서의 성과 발표로 American Society Microbiology에서 주최하고 캐나다 토론토(2008)와 미국 보스톤(2009)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해외 관련 연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는 식품으로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갖는 기능성 소재를 활용하여 사료첨가제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을 증강시키는 기능성 우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려인삼의 약리효능을 나타내는 진세노사이드의 강화, 아임계수 추출법을 이용하여 농부산물로부터 유용 플라보노이드 개발, 학습, 기억 증진 천연물인 BF-7 함유한 유제품의 개발, 유청 가수분해물을 이용한 항고혈압 활성 펩타이드 개발과 전통 발효식품으로부터 항균성 단백질에 대해 연구 중이다. 이로써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여 사료첨가제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산업화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백 단장은 “참여 교수님들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연구와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창의성을 개발하고 전문 기술을 습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학연이 합심해서 신진 연구인력의 양성과,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메카니즘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국민의 건강과 식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인재를 양성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백현동 단장. 사업단의 비전을 다짐하는 그의 눈빛에서 건국대학교 축산식품연구팀의 밝은 미래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