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면 즐겁고 달리면 행복함을 느낀다

마라톤 동호회로 출발해 ‘포항 호미곶 전국 마라톤 대회’ 기획

2010-07-14     김현진 기자

삼삼오오 취미삼아 시작한 마라톤 동호회 포항 그린넷마 (http://www.greenmarathon.com/서기석 회장)가 어느덧 2,000여 명이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포항 호미곶 전국 마라톤 대회’를 기획하며 양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0년 4월 결성된 그린넷마는 그린네티즌마라톤클럽(Green Netizen Marathon Club)의 약칭으로 경상북도 포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결성한 순수한 동호인클럽이다. 현재 약 200명의 회원들이 마라톤을 생활하고 또 마라톤을 통해 사회활동에 참여·봉사하는 등 성숙한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고 실천하는 건전한 생활체육 사회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근무 여건상 A, B, C, D조의 팀과 상주근무조팀, 여성팀 등 여섯 개의 소그룹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는 그린넷마는 매주 2~3차례 합동달리기, 월 1회 국내 마라톤대회 참가, 연 1회 해외에서 개최하는 국제마라톤대회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다. 특히 200여 명 회원 가운데 80%가 포스코 패밀리로서 IT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금년 1월1일 새롭게 부임한 서기석 회장은 “조그만 동호회의 리더이지만 회원들을 즐겁고 신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은 ‘회원들이 무엇을 바라는가’ 안목을 갖고, 그에 부응하게 솔선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하며 회원 상호간의 믿음과 신뢰를 중시하고 가족과 형제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포항의 기관과 단체에서도 ‘호미곶 과메기 축제’를 더욱 더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먼발치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동참해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가슴 속까지 뻥 뚫리게 달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그린넷마로 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