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인’ 37년 전통과 함께 희생과 봉사정신 실천
학교의 발전과 사회에 공헌할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
2010-07-13 임영근 기자
학교 사랑을 바탕으로 학교발전을 이끄는 동문회
지난 1973년 信(믿음), 德(덕행), 愛(사랑)이라는 건학이념 아래 개교한 포항 대동고등학교(김현호 교장/이하 대동고)는 인문계 사립고등학교로 민족과 국가를 책임질 슬기로운 지성인을 양성하는 꿈과 비전을 가진 1,000여 명 대동인들의 배움의 전당이다.
“국가의 운명은 청년교육에 달렸다고 선인들은 말했다. 미래를 위한 역사의 담당자가 될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진리를 심어주고 학식을 제공하는 일만큼 자랑스럽고 보람 있는 일은 없다”는 설립자 고 소오 김경섭 선생의 숭고한 건학이념을 실천하며 대동고는 동해안의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학문과 기술의 창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대동고는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37년의 세월동안 이곳을 거쳐 간 1만 5,000여 명의 졸업생들은 이제 사회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사회에 공헌하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대동고 동문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자신을 사회 속에서 올곧은 일꾼으로 설 수 있게 해준 학교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동문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며 대동고인으로서 저력을 과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대동고등학교 총동문회(http://www.idaedong.or.kr/김제식 회장/이하 대동고 총동문회)는 대동고등학교 동문 상호간의 유대와 친목을 다지고,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그동안 희생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모교의 발전과 동문 상호간의 친선 및 우의를 다져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동문상호간 유대강화를 위한 문화 및 체육행사에 관한 사항, 모교발전을 위한 지원활동에 관한 사항, 후배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관한 사항, 동문회관 건립 사업에 관한 사항, 지역동문회 및 동문회산하 각종단체 육성발전에 관한 사항, 포상에 관한 사항, 기타동문회 목적에 필요한 사항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4년 전 김제식 회장이 동문회장을 맡으면서 성장기에 있는 조직의 기반 조성을 위해 동문과 함께하며 동문이 감동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온 대동고 총동문회는 ▲1억 원의 장학기금조성 ▲1,000만 원 이상 연차장학금 전달 ▲모교의 우수신입생 선발지원 ▲54평 규모의 동문회관 확보 ▲7개 기수와 5개 산하단체의 창립 ▲1만 5,000여 명의 처녀 동문명부발간 ▲연차 체육 및 문화행사 ▲재정확충 등 수많은 동문들이 참여하고 모교와 후배를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 및 결과를 도출하며 괄목한 성장을 했다.
‘대동인’의 이름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포항은 정보통신, 지식산업시대와 문화의 시대를 선도해 갈 충분한 역량이 축척된 도시로서 행사와 구호를 넘어선 구체적 움직임이 충만하여 문화적 우아미와 세련미를 완성시켜 가는 선진화된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역민 모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포항시가 되었으면 한다”는 김제식 회장은 동문회장으로서 지역 모든 고등학교의 동문연합회가 결성되어 단일고등학교를 넘어 연합된 동문회가 포항시의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대동고 총동문회는 단순히 학교의 발전뿐만이 아닌 역량 있는 후배들을 이끌고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 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인재들이 모여 포항시가 비대해진 외형에서 뿐만 아니라 시민 개개인의 복지를 다지는데 소홀히 하지 않으며 시민들 자신은 물론이고 후손에게까지 살게 하고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동고 총동문회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이제 김제식 회장은 “동문사업은 한사람 또는 몇 사람의 힘으로 성사되지 않다. 동문들이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모교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야만 동문들의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를 비롯한 임원들은 임기동안 총동문회가 모교 발전의 구심축이 될 수 있도록 동문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교육역사의 한 페이지를 메워나가고 있는 대동고. 그 동문들의 힘이 이제는 지역사회를 넘어 우리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