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 꼬질 엽기과학 체험전

미국 사이언스센터 추천, 체험과 배움의 놀이터

2010-07-09     신혜영 기자

꼬딱지는 어떻게 생긴거지? 콧물 눈물은 왜 나올까? 방귀나 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흔히 듣게 되지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이다. 그때마다 포털 사이트를 뒤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쉽고 즐겁게 답을 보여줄 수 있는 체험전이 있어 화제다. 지난 5월15일부터 시작 이미 3만 명이 다녀간 <꼬질꼬질 엽기 과학전>(주최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이 바로 그 해답의 주인공.

미국의 실비아 브린제이의 베스트 셀러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체험전은 우리 몸의 지저분한 것들 의 예와 실험을 통해 이미 미국을 비롯,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미국의 사이언스센터에서는 매년 입장객 기록을 갱신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전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고 가장 즐거워하는 볼거리로 꼽히고 있다고.

이런 반응은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미 이번 체험전을 다녀간 관객들의 입소문과 블로그를 타고 단체방문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방학을 앞둔 시점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꼬질꼬질 엽기과학 체험전>은 우리 몸을 주제로 고안된 다양한 놀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우리 몸 기관들의 기능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신비로운지 체험을 통해서 배운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루 동안 누는 오줌의 양은 얼마만큼이나 되는지 하루에 방귀는 몇 번이나 뀌는지 알아보며, 창자 속에서 대변이 항문으로 이동하는 원리를 실험해 보는 등 지저분하지만 알고 싶은 원리를 본 체험을 통해 알려주며 이런 체험을 통해 호기심 많고 탐구심 깊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러한 체험이 재미있고 엽기적인 장난이 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원리를 깨닫도록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여 유치원, 초등학교, 복지 시설 등 다양한 단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체험전에 대한 단체들의 문의와 방문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8월 29일까지 계속된다.

<꼬질꼬질 엽기과학> 홈페이지: www.grossolog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