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경상남도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2022년까지 5,579억 원 투입
2017-01-09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경상남도는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과 원외 탕전원 사업의 본격 추진을 바탕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를 이끌 항노화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경남도는 지난 50년 동안 국가 정책에 따라 기계·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주력산업의 저성장 침체기조에 따라 과거 성장 패러다임 극복을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항노화산업을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항노화산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5,579억원을 투입하여 서북부권의 한방항노화, 동부권의 양방항노화, 남해안권의 해양항노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경남도는 지금까지 항노화산업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어 왔다면, 앞으로는 지역별 특성을 활용해서 항노화 산업 육성의 모멘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북부권에 이미 구축된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산삼휴양밸리, 거창 가조온천, 합천 해인사 소리길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명상·기체험·삼림욕·스파 등 한방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휴양·건강·힐링이 융합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을 올해 3월말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 후 도내 민간기업·관공서 연수를 시작으로 전국 기업·관공서 연수로 확대하고 가족, 동호회 유치 등 타깃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해양 웰니스까지 확대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항노화 웰니스에 대한 인지도 향상은 물론, 관련업종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 같은 사업추진을 통해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내 항노화 기업의 판로개척과 서비스·관광산업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원외 탕전원 역점 추진
지역특화사업으로 산청군 금서면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인근에 17억원을 투입하여 서북부권 청정약초 등을 활용한 전국 공공기관 최초 HACCP·GMP 시설인『한방 브라보』원외 탕전원을 올해 3월말 개소할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는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청정약초를 검증한 후, 유의태 청정수로 탕전을 함으로써 전국 탕전원과 차별화된 한약 탕제시설 건립 운영으로 약초재배농가의 판로 개척과 함께 침체된 한방의 활성화로 전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한방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서북부 4개 군이 출자하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를 설립한다.지난해 11월에 경남항노화주식회사 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를 위한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의 심사와 12월에는 2017년도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 출자금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올해 1월중에 법인 설립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경남항노화주식회사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이 법인이 설립되면 차별화된 웰니스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활동과 원외 탕전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 정연재 본부장은 “천혜의 자연공간을 둔 서부경남이 한방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간 항노화 인프라 등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하여 각고의 노력을 진행해 왔다.”라고 하면서 “항노화산업의 가시적인 성과 조기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과 『한방 브라보』원외 탕전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항노화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남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경주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