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테리어마트/김재홍 대표

2005-02-13     취재/이대원 기자
육각도형 응용한 ‘풍수 인테리어’ 선두주자
풍수인테리어와 함께하는 주거공간 웰빙시공으로 오행의 조화와 기의 흐름 중요시

문명이 발달할수록 건강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커져만 간다. 웰빙문화의 흐름과 함께 운동과 먹거리는 물론 가장 기본적인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가면서 ‘풍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비과학적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가구 및 주변환경을 조화롭게 개선함으로써 좋은 기(氣)를 받을 수 있다 하여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인테리어에 풍수지리를 접목한 ‘풍수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는 부산인테리어마트(www.bsinterior.com)의 김재흥 대표를 만나보았다.



새로운 웰빙 ‘풍수인테리어’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위치한 부산인테리어마트는 히란야, 육각 도형을 응용하여 실내공간에 좋은 영향이 미치도록 하는 ‘풍수 인테리어’를 연구하고, 친환경 소재 및 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는 실내 인테리어 전문 업체이다. 김재홍 대표는 대학에서 실내환경디자인을 공부하면서 ‘풍수 인테리어’를 접하게 되었고 건축물과 주위 환경이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풍수지리학은 수 천년전 동양에서 연구되고 발전되어 온 학문이다. 연구대상은 크게 음택(陰宅)과 양택(陽宅)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음택은 일반적으로 묘지를 말하는 것이고, 양택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주택, 공장, 사무실, 점포 등을 말한다. 따라서 양택풍수는 현대의 토목학(土木學), 건축학(建築學), 조경학(造景學), 인테리어 등 여러 분야에 종합적으로 활용되는 대단히 광범위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풍수에서 말하는 좋은 인테리어는 공간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며 인테리어 디자인과 인간, 음과 양이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 풍수 인테리어의 참된 목적”이라고 김재흥 대표는 말한다. 육각수의 물이 질병을 억제하고 인체에 가장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1200년을 산다는 거북이의 등이 육각형이고, 부화율 100%인 벌집이 육각형이다. 모든 보석들의 구조가 육각형으로 몸에 지니는 것은 좋은 기(氣)를 받기 위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육각형도 생명체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부산인테리어마트는 이러한 히란야, 육각도형을 응용한 인테리어 시공으로 실내공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으며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풍수 인테리어와 함께하는 주거공간
김재홍 대표가 이야기하는 ‘풍수 인테리어’에 의한 주거공간의 내부 요건은 대략 다음과 같다. 우선 대문은 그 집의 얼굴이며 집안과 집밖을 구분하는 경계지점으로 사람이 드나드는 통로인 동시에 기(氣)가 순환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집에 비해 허술한 대문이나 너무 작은 대문은 들어오고 나가는 기를 옳게 통제할 수 없으므로 제 구실을 못하는 대문이라 할 수 있다. 대문은 한 개만 설치해서 바람의 방향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또한 현관은 그 집의 얼굴이라 할 수 있고, 집의 격식을 나타내는 곳이다. 매일의 생활에서 가족이 실내에 들어설 때마다 집에 대한 정서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환영의 느낌을 주도록 시공되어야 한다. 현관은 대문과 일직선상에 위치하면 안되고 대문 밖에서 바로 볼 수 없어야 한다. 신발이 어지럽게 널려 있으면 안되고 조명은 밝은 것이 좋다. 집은 크게 잠을 자는 공간과 식사를 하는 공간, 생활을 하는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이중에서 거실은 손님을 맞거나 식구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이른 바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거실은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가족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써,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창문이 없는 벽이 있어야 한다. 거실에서의 쇼파는 주인과 손님 모두 현관쪽을 마주보고 있어야 하나 정면으로 마주보는 것은 좋지 않다. 실내와 문에 대한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들어오는 사람을 쉽사리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1/3을 차지하는 수면을 위한 침실은 수면을 중심으로 휴식, 착 탈의, 화장, 독서 등을 위한 장소로써 잠자리의 위치는 방의 중앙에서 방문과 동․서사택 배합을 이루는 곳이어야 하고 배산임수를 살피어 자기 집으로 뻗어 오는 산맥(내맥)쪽을 머리두는 방향으로 정해야 한다. 또한 출입문과 대각선 방향에 위치하면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들어오는 사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드럽고 균형된 기의 흐름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어느 곳에 설치하여도 흉상이면서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시설인 변기는 문의 정면에 위치하지 않는 곳이 바람직하다. 한편, 욕실 거울은 넓고 크게 만들어 내부를 크게 보이게 하고 답답한 느낌을 주지 말아야 하며 조명은 밝게 하고 오물 냄새와 음의 기운이 빨리 나가도록 환기가 잘 되어야 한다. 특히, 천장이 높으면 기운이 안정되고 진취적인 기상이 생기고 높은 이상을 느끼게 한다.
정육면체 공간에서는 바람이 수평적으로나 수직적으로 제일 쉽게 회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생기를 만든다. 또한 주거공간의 색채는 가족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과 개별적으로 개인이 생활하는 공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거실, 식당과 같은 공동 공간의 경우 가족 전체의 사주를 풀어서 색채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주조색을 하얀색으로 해서 깨끗함과 단순함과 넓게 보이게 하고 보조색으로 붉은 색을 사용하여 부정한 것의 접근을 막고 악센트 색으로 푸른색, 노란색, 검은색을 사용하여 오행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행의 조화와 기(氣)흐름 중요
개인이 생활하는 공간의 경우 개인의 사주인 생, 년, 월, 일, 시를 통하여 오행 즉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구성분포를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색상과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들어 국내 굴지의 벽지회사에서도 이런 개인의 사주를 통해 색상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개별적 특성에 맞는 내부 마감재인 벽지, 바닥재, 가구, 커튼의 색상선택은 개인에게 오행의 조화를 돕고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현재 국내 풍수인테리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재흥 대표는 특별한 상담료를 받지 않고 리모델링과 실내인테리어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돈벌이를 떠나 풍수 인테리어를 통해 내 이웃들의 건강이 지켜진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풍수 인테리어의 보급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는 김재흥 대표. 그의 환한 얼굴을 통해 부산인테리어마트의 밝은 미래를 예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