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파트너십 체결로 월등한 영업력 확보
샘플비만 1억 원 , 값비싼 경험 통해 얻은 신뢰로 성공 지름길
2010-06-04 정대윤 부장/남희영 기자
또한 불경기에 대부분의 기업이 R&D 투자 비율을 줄이는데 반해, 넥스젠 그룹 계열사는 이에 대한 투자를 높이며 차후 시장을 주도할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 지사망과 유수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어느 기업들 보다 월등한 영업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바로 넥스젠 그룹의 최대 경영 전략이다.
IT제품과 솔루션 및 LED조명 사업에 주력
본사를 미국에 두고 있는 넥스젠 그룹의 한국 지사 형태로 운영하던 중 2009년 1월, 업무의 한계성과 현지 법인의 필요성을 느껴 자동차 내비게이션, DID, DVR 등의 IT제품과 IT솔루션을 다루는 야베스 인터내셔널과 반도체 조명인 LED조명 및 그린에너지를 담당하는 넥스젠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그리고 10월에는 그린에너지 관련 사업 및 차량용 블랙박스 및 실시간 상황 감지 시스템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테크닉스월드를 설립했다. 그리고 현재 건설 부문을 담당할 추가 법인을 설립 준비 중이다.
넥스젠 그룹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는 LED 및 건설, 그린에너지 부분에서 많은 진전을 보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는 반면 국외는 LED, 그린에너지, 건설, IT제품 등 다양한 바이어들과 협의 중이며 특히 서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북아프리카, 동아시아 등지에서 그간 노력의 결실이 보이고 있다.
2009년 8월 서울시와 1차 MOU를 체결하고, 당해 년도 4월 향후 3년간 1억불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으며, 서남아시아 국가와 연 4,000만 불 이상의 계약도 체결하는 등 관련 업계의 기린아로 떠오르고 있는 넥스젠 그룹이 더 높은 비상을 꿈꾸고 있다.
넥스젠 그룹은 계열사 중에서도 특히 테크닉스월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 국내에서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지금 포화상태이며, LED조명 시장은 도입 단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보다는 국외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술력 자체가 외국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고 밝힌 테크닉스월드의 송원복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캐나다주 메트로시티(MVCG-Metro Vancouver Commerce Group: 광역경제연합그룹: EU의 축소형)들 중에서 MOU를 맺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LED조명의 경우 현지의 지방정부 2, 대학 2, 전력회사 1, 업체 1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캐나다 표준규격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근시일 내에 이에 따른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사업 분야 중에서도 차량용 블랙박스와 응급호출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차량용 블랙박스, ITS분야 등 국내정책에 뜨거운 내수시장을 점령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에스코사업과 일맥상통하는 회사만의 사업아이템을 정해 그것을 가지고 6개월 정도 세일즈를 해서 올여름부터는 계약이 늘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다. 사업 초기에는 제품은 나무랄 데 없지만 신생기업이라는 이유로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다. 그리고 이미 한국의 경쟁 업체가 먼저 다녀간 경우도 있었다. 시행착오로만 그쳤다면 지금의 테크닉스월드는 없었을 것이다. 중국의 한 회사를 반년 정도 끈질기게 찾아다닌 결과, 결국 그 회사의 신뢰를 얻게 된 값진 경험도 있다. 샘플비만 1억 원 이상이 들어간 비싼 경험이지만 이런 과정들을 통해 신뢰를 주는 방법을 터득했다. 국내제품은 이미 제품력으로는 최상의 위치에 와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 ‘A급이냐, B급이냐’는 질문은 이제 의미를 잃었다. 그보다는 누가 더 신뢰를 주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 테크닉스월드가 짧은 시간에 이정도로 이룰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업 파트너들이 먼저 나서서 관련 업계에 테크닉스월드를 소개를 해줄 정도의 신뢰. 이것이 곧 성공의 지름길이다.
종합 상사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 목표
넥스젠 그룹은 한 개의 그룹에 세 개의 법인을 두고 서로 업무를 서포터 하는 동시에 각각의 사업에 전문 인력을 두어 항시 크로스체크 할 수 있게 역할을 지정해 놓았다. 개인의 회사가 아닌 직원들 모두의 회사라는 비전을 보여주어 모두가 개발자, 생산자,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이 빠른 시일에 많은 사업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넥스젠이 성장해왔고 앞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도움이 된 것은 기술도, 자본도 아닌 사람이었다. 이는 사내 임직원뿐 아니라 다양한 인연을 통해 맺어진 사업 파트너가 된 많은 사람들 덕분이라고 송 대표는 말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그리고 또 하나, ‘변화’를 꼽는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는 결국 내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지 못하면 현실에 만족하며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회를 삼을 수 있는 힘은 어디를 찾아봐도 없다. 결국 기회의 힘은 스스로가 깨우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송 대표는 비록 작고 미미한 개인의 힘일지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무한대의 힘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모두가 무시한 사소한 일들이 당신의 생각과 노력에 의해 당신의 삶을 뿌리까지 바꾸어놓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준다.
외부 고객은 물론 내부 고객까지 섬기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든 사업을 진행해온 넥스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마인드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넥스젠 그룹은 수많은 사업 분야에 도전을 할 것이다. 이것을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며,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결과보다는 야망에 대한 끝없는 도전에 역점을 두고 각자의 회사가 아닌 종합 상사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이룰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향후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가장 슬기롭고 변화무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송 대표. 그는 끝으로 그간 ‘믿음의 기업’으로서 함께 도움을 주고받은 사내 임직원들 및 많은 기업체와 그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