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지역자활센터 15주년 일자리지원으로 홀로서기 도와
2016-12-28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함안군은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함안지역자활센터’가 15주년을 맞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1년 12월 31일 문을 연 함안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 집중적·체계적인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자활의욕을 고취시키고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이곳에서는 근로복지 연계사업인 자활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근로의욕을 증진시켜 자활·자립기반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근로능력 배양과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지도·교육, 자존감·인간관계 형성, 소양교육 등을 통해 보다 건강한 일자리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활참여자의 자활·자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복지활동인 EM관련 사업,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 등을 비롯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이·미용봉사, 목욕봉사, 푸드뱅크 등도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후원사업으로 독거노인 밑반찬, 자활참여주민자녀 장학금, 주거환경개선 재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자활근로사업 추진과 함께 대장금음식 등 자활근로사업장 7개소와 해뜨는집 등 자활기업 5개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으로 가사간병방문·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노인돌봄·장애인활동 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부설기관인 함안돌봄지원센터를 운영해 방문 요양·목욕서비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87명의 여성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 같은 15년 동안의 노력으로 지난 5년간 408명의 저소득층이 자활사업에 참여한 결과 106명이 탈수급해 25.9%의 자활성공률을 보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말 현재 69명의 저소득층이 자활근로 사업장·기업에서 자립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또 올해 지역특화사업인 ‘아라홍련 꽃빵’ 만들기를 신규 사업으로 발굴해 저소득층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함안의 유명한 먹거리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다양한 자활사업 일자리 지원을 통해 생계안정에 기여하고 자활의 길잡이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주민과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