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배려로 다문화가정의 행복 지켜주다
오랜 노하우와 정직한 마인드로 올바른 국제결혼 문화 정착
2010-05-21 남희영 기자
우리 국민의 국제결혼 비율 추이는 2002년 5%에 불과했지만 2004년 11.2%로 올라선 이후 2008년(11%)까지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이후 결혼한 10쌍의 부부 가운데 1쌍은 국제결혼을 한 셈. 이처럼 다문화가정은 일반화되었고, 이미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문화사회는 글로벌 코리아로 나가기 위한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른다.
국제결혼의 수요는 더욱 늘어, 다문화가족 증가 추세
그는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따라 가정이 만들어지고 두 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면 매 순간 진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덕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국제결혼정보업체는 사회적인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은화국제결혼정보센터에서는 제대로된 정보의 제공과 확실한 사후관리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흐르는 물길을 막을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듯 다문화가정은 우리 사회가 거쳐야 할 길이고 세계화 추세다. 신 대표는 단지 한국이라는 나라가 잘 산다는 이유만으로 어린 나이에 타국으로 시집 온 여성들에게 우리가 해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리고 다문화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 국가가 해 주어야 할 몫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정부에서 이러한 역할을 해내야만 국제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긍정적인 사고가 생긴다고 강조하며, 더불어 국제결혼정보업체들도 내 가족, 내 딸이라는 마음으로 양심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앞으로도 국제결혼의 수요는 더욱 늘어갈 전망이다. 여성부족의 극대화로 결혼을 하지 못하는 남성이 20%에 달함은 물론 재혼 남성들도 까다로운 한국 여성보다 헌신적인 동남아 여성을 선호해 다문화가정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신 대표는 국제결혼과 관련해 정부나 언론의 관계자들이 수박 겉핥기식 탁상공론으로 핵심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각 지자체에서 국제결혼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는 하나 현장을 접하지 못하다 보니 전문성과 현실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 나라별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한 여성부에서 국제결혼업체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규를 만든다고 하는데, 실상을 보면 국내의 국제결혼업체보다 일부 현지의 악덕 에이전트와 철없는 여성 당사자들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한다. 큰 돈을 벌수 있다는 꾐에 빠져 간혹 혼인신고까지 하고 살다 도망가는 여성들로 인해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은 남성과 여성 본인을 위해 한국의 실태와 언어, 법규강화 등의 제도적 기반이 따라줘야 할 것이다. 또한 국제결혼의 여성 가출로 인한 문제가 발생 했을 때, 거의가 소액심판이라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은 남성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법원의 관행. 이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보는 업체들이 많다고 한다. 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강제 조정제도의 도입도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제결혼업이 합법이지만 외국에서는 업체를 통한 결혼 단체 맞선을 불법으로 간주하는 것도 글로벌 사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부에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기존 나라뿐 아니라 미얀마 등의 새로운 나라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국제결혼을 외교적으로 합법화하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렇듯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를 하나씩 풀어가야 만이 진정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