弘益人間 가치실현에 푹 빠진 행복한 재무상담가
자신의 전문분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인생과 가치를 위해 기여
2010-05-20 공동취재단
ING생명의 박용희 FC가 삼성전자라는 대기업의 샐러리맨 자리를 포기할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이 이것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향후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금융 산업의 성숙기를 위해 막 걸음마를 시작한 미개척지를 개척해보겠다는 의지를 품고 그는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또한 보험 및 재정서비스 업계의 향후 발전 가능성에 ‘직장’이 아닌 ‘직업’으로서의 매력도 읽은 그가 망설일 이유는 아무 것도 없었다.
특화된 금융서비스 개발·제공, 보험세무까지 영역 확대
현재 박 FC는 ING 내에서 자영업 업주 및 법인기업 대표 전용의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일을 맡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임직원 대상 재테크 세미나를 통해 종업원 복지서비스 분야로까지 상담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AFPK(공인재무설계사) 자격도 취득했다. 종합금융컨설턴트로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성 있고 차별화된 재무상담을 펼치고 있는 그는 최근 중소기업 가업승계에 핫이슈로 떠오른 보험세무로까지 상담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혼을 다해 고객의 이익을 우선하면, 결국 고객과 소통한다.” 박 FC는 요즘 들어 유독 이 말에 절감한다. 고객이 그에게, 혹은 보험에 대해 가졌던 오해나 편견에 의한 불신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눈 녹듯 녹아 먼저 마음을 열어주었을 때의 그 가슴 뭉클한 감격. 이것을 그는 서서히 맛보고 있다. “고객 곁에 함께 할수록 행복을 선물 받는다”던 보험업계 선배들의 말을 업계 투신 4년차를 맞고 있는 지금, 박 FC는 느끼고 있다. 처음 만난 고객들은 대부분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고객의 생각을 바꿔주는 것이 바로 그의 몫이다.
30대 후반에 세 번의 실패를 통해 쌍둥이 자녀를 얻게 된 고객이 있다. 어렵게 가진 아이들이니만큼 이 고객에게 아이들은 인생의 0순위였다. 그런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가장의 부재는 큰 고통이기에 생명보험을 가입하려는 고객의 생각과는 달리 증권사에 근무하는 남편은 생명보험은 죽어서나 받는 거라고, 돈 관리라면 더딘 보험보다는 직접 관리하는 것이 훨씬 자신 있다면서 보험가입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9개월쯤 후, 갑자기 쌍둥이 중 둘째가 폐렴증세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고객의 남편은 평소 갖고 있던 보장자산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고객께서 가족들에게 배려한 선물이 원망인지 아니면 또 다른 희망인지 결국 제가 증명해드리겠다”라는 마지막 미팅 때 그의 말이 떠올랐다며 박 FC에게 연락을 해왔고, 결국 그의 관리고객이 되어주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보험의 진정한 가치는 보험금이라는 금전적 혜택보다 절망적인 상황에도 끝까지 소중한 것들을 책임지고 사랑하겠다는 배려와 약속이 담겨진 아름다운 선물의 포장지 같은 의미라고 강조한다.
누군가는 그를 보험 상품을 파는 세일즈맨 정도로 여길지도 모르지만, 이럴 때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이 한 사람에게, 한 가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기 때문에 일을 허투루 할 수가 없다.
ING는 무한한 자신의 가능성에 눈뜨게 해준 선물
많은 FC들은 보험업계의 철학적 이론인 ‘Contribu tion=Compensation; 기여=보상)’이란 공식을 접하며 처음 업계에 입문하게 된다. “이 공식은 법인이든 개인이든 하루하루 한 사람을 더 만나 그 고객의 건강, 재산, 가족 등 소중한 모든 것을 끝까지 안전하게 보장해주겠다는 약속을 많이 지킬수록 그 보상은 무한대라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하는 박 FC는 하지만 ‘기여와 보상’의 순서가 바뀐 목표만 쫓고 있다면 애석하게도 이 직업은 오래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지금의 직업에 만족하는가, 그 일에 인생을 걸 만한가’라는 질문에 흔쾌히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현실에 충실 하는 것이 최선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한 가지 더, 현재 자신을 뛰어넘어 보다 가치 있고 사회에 기여하는 삶의 자세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유를 더한다면 멋진 성공의 열매를 꿈꿀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가 자주 찾는 부암동의 모 레스토랑 입구에 세워진 비석에는 ‘삶을 축제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는 이 문구를 볼 때마다 마음의 양식을 얻는다. 이곳의 주인은 서울시향 수석연주가로 활동했던 음악인 부부로, 이들은 은퇴 후 예술과 음식을 통해 각종 봉사 및 후원활동으로 사회 환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부부의 인생철학처럼 자신의 전문분야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인생과 가치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박 FC의 사명감은 결국 삶을 축제로 만들 수 있다는 그 문구와 맞아떨어져 그가 방심하거나 나약해질 때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해준다.
그는 ING FC라는 직업을 통해서 삶에 대한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그에게 ING는 직장으로서의 의미에 앞서 무한한 자신의 가능성에 눈을 뜨게 해준 선물이다. 삶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원칙을 고객의 삶 속에서 배우면서 가족과 인생이란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준비해나가고 있다.
FC로서 그의 인생은 현재 전반부인 1기에 있다. 이 전반기 동안 그는 Quarter century MDRT 멤버자격(25회 MDRT 달성)을 통해 동료들은 물론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보험업계의 전설적인 재무상담가가 된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면 2기 인생은 강연사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열정적으로 보험재정서비스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세계 재정상담가들에게 자신이 쌓아온 수년간의 노하우를 전하는 동기부여 강연사가 되겠다는 목표. 그는 이 목표를 위해 지금 뛰고 있다. 그리고 목표를 이뤄가는 그의 곁에는 항상 가족이 있을 것이다. 강연을 위해 전세계를 누비는 그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는 가족. 이것이 그가 꿈꾸는 자신의 미래다.